강원 산지 최대 52cm ‘눈폭탄’… 도로·탐방로 곳곳 통제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52cm에 달하는 눈폭탄이 떨어지면서 도로와 탐방로 곳곳이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기준 강원 미시령에는 52cm에 달하는 눈이 내렸다. 그밖에 강원 향로봉 48.3cm, 진부령 31cm, 설악동 29.3cm, 구룡령 20.9cm, 조침령 19.7cm, 강릉성산 19.2cm, 오색 18.9 cm, 강릉왕산 16.8cm, 삽당령 15.2cm, 대관령 15cm, 설악산 13.6cm, 양양영덕 12.7cm, 북강릉 10.6cm, 용평 10cm, 간성 9.2cm, 양양 9.1cm, 해안 8.5cm, 현내 8.5cm, 태백 7.4cm, 화촌 7cm, 북춘천 2.5cm 등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옛길, 영월 군도 15호선, 농어촌도로 102·302호선, 원주 군도 8·11호선 등 상습결빙지역을 통제했다. 설악산 진입 구간인 목우재 도로와 춘천 사북면 말고개, 배후령, 새밑고개 등도 막혔다. 태백산 22곳, 설악산 17곳, 치악산 12곳, 오대산 4곳 등 국립공원 탐방로도 통제된 상태다.
강원도는 지난 13일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 현재까지 장비 450여대와 인력 620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쌓인 눈으로 고립이 우려되는 도내 65개 마을 553가구(937명)에 는 제설장비와 구호물자를 배치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를 제외한 강원도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쌓인 눈의 양이 5cm 이상이 예상될 때, 대설경보는 24시간 신적설이 20cm 이상이 예상될 때 각각 내려진다.
그밖에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 충북 충주·제천·단양, 경북북동산지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은 0.3~4.5cm, 경북은 0.2~4.1cm, 충청권은 0.1~1.2cm의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16일까지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에 시간당 2~3cm 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내리고 있는 비는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교통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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