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솔믹스 'SK엔펄스'로 새출발...25년 기업가치 1.5조 목표

김영권 2023. 1. 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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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 투자사 SKC솔믹스가 '글로벌 반도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SK엔펄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SK엔펄스 관계자는 "SKC의 반도체 소재사업 방향과 새로운 정체성에 맞춰 신규 사명을 도입하게 됐다"며 "고부가 반도체 소재 사업 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나 2025년 기업가치 1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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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펄스 CI. SKC 제공

[파이낸셜뉴스] 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 투자사 SKC솔믹스가 '글로벌 반도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SK엔펄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SK텔레시스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고부가 반도체 소재 사업 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나 2025년 기업가치 1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식 변경된 SKC솔믹스의 새 사명인 SK엔펄스는 '가능하게 하다'는 의미의 영어 접두사 '엔(en)'과, 흐름과 파동을 뜻하는 '펄스(pulse)'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기업, 반도체 소재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SK엔펄스는 SKC 반도체 소재 사업의 핵심 투자사로 30년 이상 축적된 연구개발을 통해 반도체 분야의 파인 세라믹 소재 산업 국산화를 주도해 왔다. 2008년 SKC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부터는 화학적 기계연매(CMP)패드, 블랭크 마스크 등 고부가 반도체 소재 신사업에 진출하며 빠르게 비즈니스모델(BM) 혁신을 실행하고 있다.

SK엔펄스는 새 사명을 앞세워 신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엔펄스는 글로벌 화학사 듀폰이 80% 이상을 독점하던 기존의 CMP패드 시장에서 SK하이닉스, DB하이텍의 주력 공급사로 자리잡았다.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나노미터 단위의 초정밀 회로를 그리는 노광 공정의 캔버스 역할을 하는 소재다. SK엔펄스는 지난해 하반기 일본 기업들이 90% 이상 점유하고 있는 하이엔드급 블랭크마스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SK엔펄스는 사명 변경에 이어 올해 2월 SK텔레시스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반도체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선도기업'에서 더 나아가 ESG 경영과 글로벌 확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ESG 솔루션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으로의 변화를 추진한다.

SK엔펄스 관계자는 "SKC의 반도체 소재사업 방향과 새로운 정체성에 맞춰 신규 사명을 도입하게 됐다"며 "고부가 반도체 소재 사업 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나 2025년 기업가치 1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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