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선발 출전 울버햄튼, 웨스트햄 꺾고 강등권 탈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선발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울버햄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황희찬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28분 마리오 레미나와 교체될 때까지 73분 동안 뛰었다.

울버햄튼은 웨스트햄에 1-0으로 이겼다. 4승 5무 10패(승점17)가 되며 19위에서 16위로 뛰어오르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EPL은 리그 18위부터 최하위(20위)까지가 강등권이다.

EPL 울버햄트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왼쪽)이 15일(한국시간) 열린 웨스트햄과 2022-2023시즌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상대 선수와 볼을 경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울버햄튼은 이날 승리로 리즈 유나이티드(14위), 레스터시티(15위)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16위에 자리했다. 웨스트햄은 4승 3무 12패(승점15)가 되면서 강등권인 18위로 내려갔다.

두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3분 울버햄튼이 0의 균형을 깨뜨렸다.

마테우스 누느스가 문전으로 향하는 황희찬을 향해 보낸 패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흘렀다. 이 공을 다니엘 포덴세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은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귀중한 승수 하나와 승점을 손에 넣었다. 유럽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62점을 줬다.

선발 출전한 울버햄튼 선수 중에서는 마테우스 쿠냐(6.40점)다음으로 낮은 평점을 받았다. 황희찬은 이날 슈팅을 단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오는 18일 리버풀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를 치른다. 두팀은 지난 8일 경기에서 2-2로 비겨 재경기를 갖는다. 황희찬은 당시 1-2로 끌려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동점골을 넣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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