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 "'추모의 벽' 명단 오류 수정 노력"

박응진 기자 2023. 1. 15.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민간단체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이 최근 미 워싱턴DC 소재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의 명단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KWVMF는 "우린 미 국방부·국립공원관리청과 협력해 한국전에서 전사한 참전용사들 이름이 추모의 벽에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 공식 정보 사용… 국립공원관리청과 협력"
미국 워싱턴DC 소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 2022.7.27/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미국 민간단체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이 최근 미 워싱턴DC 소재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의 명단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KWVMF는 "우린 미 국방부·국립공원관리청과 협력해 한국전에서 전사한 참전용사들 이름이 추모의 벽에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WVMF는 "(추모의 벽에 새겨진) 참전용사 이름·계급 등은 미 국방부 공식 정보를 사용했다"며 "우린 국방부가 수정이 필요하다고 결정해 재단에 통보하면 적절한 수정을 위해 국립공원관리청과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WVMF는 "이번 오류에도 불구하고 추모의 벽과 새롭게 단장된 기념공원은 모든 참전용사들과 전사자, 그 가족을 기리기 위한 곳"이라며 "공원이 미국인과 한국인이 모여 전사자들을 기리고 그들의 사연와 공헌에 대해 배우며 현재와 미래세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살아 있는 중심지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6·25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KATUSA·한국군 지원단) 장병 등 4만3808명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은 작년 7월27일 준공됐다. '추모의 벽' 건립 예산 대부분은 우리 정부가 부담했고, 벽에 새겨진 전사자 명단은 KWVMF가 한미 양국 정부로부터 받은 것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그러나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달 9일(현지시간)자에서 6·25전쟁을 연구하는 사학자 할 바커 형제를 인용, 추모의 벽에 새겨진 참전용사 명단에 철자 오류가 1015개에 이르고, 약 500명의 전사자가 누락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NYT에 따르면 6·25전쟁과 무관한 사람 245명의 이름도 추모의 벽에 새겨져 있다고 한다.

바커 형제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한국전 전사자 명단에도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우리 국방부와 국가보훈처는 명단의 오류 유무를 신속히 확인해 고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