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 최대 58.6㎝ ‘폭설’ 왔다···일부 대설특보 유지

강한들 기자 2023. 1. 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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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15일 강릉 한 아파트에 주차한 차들이 눈을 뒤집어쓰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며 최대 50㎝ 적설량을 기록했다.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15일 오후 4시에도 시간당 1~2㎝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강원 고성 미시령에 58.6㎝, 향로봉에 53.4㎝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강원 홍천 구룡령에도 26.4㎝, 조침령 23.4㎝ 등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폭설이 내렸다.

강원 영동 지역에도 5㎝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다. 지역별 적설량은 북강릉 12.6㎝, 양양 15.8㎝, 태백 12.4㎝ 등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원 북부 산지에는 대설 경보가 발효돼 있다. 그 밖의 강원 대부분 지역에도 대설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6시부터는 다음날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 동부,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강원 영동·경북 북동 산지는 16일까지 눈은 강약을 반복하며 시간당 2~3㎝의 강하고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많은 눈이 오리라 예상됨에 따라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교통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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