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생 윙어 영입에 1300억...'올겨울에만 2400억' 쓴 첼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첼시가 지갑을 활짝 열었다.
첼시와 샤흐타르 도네츠크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첼시 공동 구단주 베다드 에그발리와 샤흐타르의 리나트 아흐메토프 회장은 무드릭 이적에 대해 합의를 봤다”고 동시에 알렸다. 무드릭 영입 ‘옷피셜’은 15일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무드릭은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유니폼을 입는다. 무드릭은 2001년생 왼쪽 공격수이지만 오른쪽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 자리도 소화할 수 있다. 빠른 스피드가 주무기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미하일로 무드리크 영입에 8500만 파운드(약 1290억 원)를 썼다. 통상적으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 선수를 영입할 때는 큰돈을 쓰지 않는다. 빈틈을 메워줄 선수를 급하게 찾기 때문에 가성비를 따진다.
하지만 첼시는 아니다. 첼시는 이번 겨울에만 선수 영입 자금으로 1억 5,770만 파운드(약 2,400억 원)를 썼다. 이 돈으로 총 5명을 영입했다. 무드릭을 비롯해 주앙 펠릭스(임대), 다비드 포파나, 안드레이 산투스, 브누아 바디아실을 데려왔다.
펠릭스 임대 영입에 950만 파운드(약 145억 원)를 투자했다. 임대료치고 상당히 비싼 금액이다. 포파나는 1,000만 파운드(약 152억 원), 산투스는 1,800만 파운드(약 274억 원), 바디아실은 3,500만 파운드(약 532억 원)를 써서 영입했다.
이유가 있다. 첼시는 현재 선수단 중 10여명이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다. 크리스티안 퓰리식, 라힘 스털링, 은골로 캉테, 데니스 자카리아, 루벤 로프터스 치크, 아르만도 브로야,, 벤 칠웰, 웨슬리 포파나, 리스 제임스, 에두아르 멘디가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성적이 고꾸라졌다. 첼시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위에 머물러있다. 4위 뉴캐슬과 승점 10점 차로 벌어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최근 공식전 3연패에 빠진 첼시는 큰돈을 써서 급한 불을 꺼보려고 한다.
[사진 = 샤흐타르 도네츠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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