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서 100분 뒤 등장한 마이클 볼튼…항의에 "피해 끼쳐 죄송해" [전문]

백지연 기자 2023. 1. 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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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마이클 볼튼이 9년 만에 내한한 가운데, 제작사가 2시간 가까이 공연이 딜레이 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마이클 볼튼 내한 공연 '앙코르, 마이클 볼튼 라이브 인 서울'(Encore, Michael Bolton Live in Seoul) 제작사 KBES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객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선 마이클볼튼 내한공연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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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볼튼 / 사진=KBSE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팝스타 마이클 볼튼이 9년 만에 내한한 가운데, 제작사가 2시간 가까이 공연이 딜레이 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마이클 볼튼 내한 공연 '앙코르, 마이클 볼튼 라이브 인 서울'(Encore, Michael Bolton Live in Seoul) 제작사 KBES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객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작사는 관객들의 질책 사항에 대해 "게스트 2팀의 100분 소요 문제에 관한 내용이다. 15분 공연 지연으로 인한 게스트 2팀의 공연시간 단축을 각 아티스트들에게 각인 시키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무대 전환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도 "마이클 볼튼 이하 게스트 2팀의 무대 셋업 규모가 짧은 시간에 전환하기에는 많은 진행 요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있었다"며 "리허설 가운데 현장에서 급변경되는 셋업 내용들로 본 공연 때에 리스크를 안게 됐다. 시간 운행상, 이 점을 미리 인지하지 못한 점도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의 실망감과 질책을 통감한다"면서 "다시 한번 공연 관람에 불편과 피해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알렸다.

지난 14일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마이클 볼튼 내한 콘서트에는 1만여 명의 관객이 몰렸으나 마이클 볼튼이 2시간 후에야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본 공연에 앞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 출연자인 가수 유미, 정홍일이 100분 가량 무대를 채웠고, 무대 전환도 20분 이상 늦어지며 정작 주인공인 마이클 볼튼의 등장이 한없이 딜레이된 것.

이에 관객들이 항의를 넘어 환불까지 요구하는 사태가 빚어지자 제작사는 "질책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이하 제작사 KBES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마이클볼튼 내한공연 제작사 KBES입니다. 우선 마이클볼튼 내한공연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마이클볼튼 내한공연 후, KBES는 즉시 공연관련 담당자를 전원소집하여 긴급회의를 진행, 오늘 공연의 문제에 대한 원인을 밝히고자 했습니다. 이에 몇 가지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드립니다.

첫 번째, 15분 공연지연에 대한 내용입니다.

오늘 공연관람객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약 1만여명의 관객 분들이 발걸음해주셨습니다. 다만, 다소 관람 연령층이 높다보니 자차 운행을 통해 오신 분들이 많으셨기에 주차 등으로 인한 지연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에 이에 준비하기 위하여 공식 티켓 교환이 오후2시30분(공연 3시간 반 전)부터 이루어졌음에도 많은 인파로 인해 티켓부스의 진행업무가 늦어졌습니다.

두 번째, 게스트 2팀의 100분 소요 문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15분 공연 지연으로 인한 게스트 2팀의 공연시간 단축을 각 아티스트들에게 각인 시키지 못했습니다.

세 번째, 각 무대 전환의 딜레이 문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마이클볼튼 이하 게스트 2팀의 무대 셋업 규모가 짧은 시간에 전환하기에는 많은 진행 요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리허설 가운데 현장에서 급변경되는 셋업 내용들로 본 공연 때에 리스크를 안게 되었습니다. 시간 운행상, 이 점을 미리 인지하지 못한 점도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오늘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의 실망감과 질책을 통감하며, 내일 공연은 물론 다시는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공연관람에 불편과 피해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애정으로 저희 공연에 발걸음 해주시고 자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죄송합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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