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건설사, 자율적 안전보건체계 구축 맞손

13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건설업계 안전보건체계 구축지원 협약식'에서 금정수(왼쪽 첫번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지원과장, 안병철 삼성물산 안전보건실장(왼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국내 종합건설사들이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삼성물산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10개 건설사와 '주요 건설사 협력사 안전보건체계 구축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건설업 협력사들이 자율적인 안전보건활동을 시행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적극 동참하고 노사가 함께 위험요인을 진단·개선하는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건설업계의 안전시스템이 통합되면 협력사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안전관리책임자(CSO)가 참여하는 경영책임자 협의회도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병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최고안전보건책임자(부사장)는 "중대재해예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핵심인 위험성평가 제도의 정착과 협력사와의 안전보건 상생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