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성화고 신입생 충원 올해도 미달…3차 추가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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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특성화고교가 올해도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지역 특성화고 32곳의 2023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은 90.2%다.
부산지역 특성화고 신입생 충원율은 2019학년도 94.1%, 2020학년도 97.1%, 2021학년도 99.9%, 2022학년도 97.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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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지역 특성화고교가 올해도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지역 특성화고 32곳의 2023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은 90.2%다.
2023학년도 모집정원은 5천348명인데 4천821명이 지원해 527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32개 학교 중 14개 학교에서 미달이 발생했고, 오는 16일부터 3차 추가모집에 들어간다.
교육청 관계자는 "제조업 기피 경향 등 이유로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3차 추가모집을 하더라도 신입생 충원율은 95% 정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특성화고 신입생 충원율은 2019학년도 94.1%, 2020학년도 97.1%, 2021학년도 99.9%, 2022학년도 97.1% 등이다.
부산교육청은 미달 학교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지역 산업수요와 연계한 교과 개편에 나선다.
특히 서부산 지역에서는 항공우주 분야에 초점을 맞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관련 기업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하기로 했다.
반도체와 e-스포츠 등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선호도를 고려한 학과 개편도 진행한다.
이밖에 우수기업 취업 지원, 부산직업교육박람회 운영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2023학년도부터는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2010년 첫 시행한 이 사업에 지난해까지 311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251명은 호주 등 해외 현지에 취업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시대 변화와 학생과 부모의 관심도를 고려해 특성화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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