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계속 내린다…강원 전 지역 '대설특보'

강원 지역 눈·비 이어져…시설물·차량 고립 피해 우려

15일 오전 강원도 전 지역에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눈과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15일 오전 강원도 전 지역에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현재 많은 눈이 쌓이고 있다.

전날(14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적설량은 산지 미시령 46.7㎝, 향로봉 43.8㎝, 진부령 25.5㎝, 조침령 16.8㎝, 구룡령 16.9㎝, 대관령 12.8㎝, 강릉 성산 14.4㎝, 태백 4.7㎝ 등이다. 영서 화천 상서 3.7㎝, 철원 외촌 3.6㎝, 화천 0.7㎝, 평창 대화 1.7㎝, 인제 1.2㎝, 정선 북평 1.3㎝, 양구 1.5㎝이고, 이외에 영동 북강릉 5.7㎝, 고성 현내 4.0㎝, 양양 3.3㎝, 속초 청호 0.4㎝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같은 시간 강수량은 산지 향로봉 81.5㎜, 미시령 82.0㎜, 속초 설악동 81.5㎜, 양양 영덕 45.0㎜, 진부령 42.5㎜ 등이다. 지역으로는 영동 북강릉 60.6㎜, 양양 50.5㎜, 동해 48.2㎜, 삼척 42.5㎜, 속초 38.0㎜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강원 산지에 10~30㎝, 많은 곳은 최고 40㎝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16일까지 눈이 강약으로 반복하며 이어질 것"이라며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도로에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도심과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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