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2분기 국내 출시 초읽기

고재원 기자 2023. 1. 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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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한국 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군집위성을 쏘아 올려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스페이스X는 한국에서 2분기 중 서비스를 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타링크가 국내에 진출하더라도 국내 기존 서비스 대비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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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신청
지구 저궤도를 도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군집 위성 모습. NASA 제공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한국 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5일 설립예정법인 형태로 과기정통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 규정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영업일 기준 30일 이내 심사를 완료해야 한다. 다만 자료 보완 등에 시일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군집위성을 쏘아 올려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위성 인터넷은 지구촌 어디에서나 빠른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스타링크는 이미 2020년부터 전 세계 곳곳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페이스X는 한국에서 2분기 중 서비스를 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진출을 위해 국내 통신 사업자와 협약을 맺는 방법 대신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스타링크가 국내에 진출하더라도 국내 기존 서비스 대비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미국의 스타링크 서비스 가격은 월 110달러(약 13만7000원)다. 사용료가 기존 서비스 대비 높다. 기존 통신망이 구축되지 않은 산간 오지나 도서 지역, 해상이나 기내에서 위성을 통한 통신 서비스에 활용될 것이란 전망이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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