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눗바 합류…일본 WBC 30명, 사실상 확정

주영민 기자 2023. 1. 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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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가 올해 3월에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대표 30명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최종 엔트리는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지만 각 구단에 일본 야구대표팀에 선발된 선수 명단이 전달됐고, 이를 일본 언론이 공개했습니다.

이들 외에도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야마다 데쓰토(소프트뱅크 호크스), 야마카와 호타카(주니치 드래건스) 등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내정자'로 사실상 WBC 대표팀 합류를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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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가 올해 3월에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대표 30명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최종 엔트리는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지만 각 구단에 일본 야구대표팀에 선발된 선수 명단이 전달됐고, 이를 일본 언론이 공개했습니다.

교도통신,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사무라이 재팬(일본 야구 대표팀 애칭)이 18명을 WBC 대표로 내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12명을 '확정자'로 발표했습니다.

이후 최종 엔트리 선발 작업에 속도를 냈고, 추가로 18명을 '내정'했습니다.

'합류 확정' 보도는 여러 차례 나왔지만, 12명 선행 명단에는 빠졌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는 내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눗바는 일본인 어머니를 둔 '일본계 빅리거'입니다.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하면 눗바는 최초로 '일본 국적을 갖지 않고도 일본 야구 대표팀에 뽑힌 선수'로 기록됩니다.

2002년생 다카하시 히로토도 눈길을 끕니다.

다카하시는 2021년 프로에 지명돼 2022년 일본프로야구 1군 무대에 진입했습니다.

최고 시속 158㎞의 빠른 공을 던지는 다카하시는 지난해 19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2.47을 올렸습니다.

다카하시는 이번에 공개된 30명 중 가장 나이가 어립니다.

이들 외에도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야마다 데쓰토(소프트뱅크 호크스), 야마카와 호타카(주니치 드래건스) 등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내정자'로 사실상 WBC 대표팀 합류를 확정했습니다.

2013년 WBC부터 일본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뛴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자이언츠)는 30인 명단에 들지 못했습니다.

사카모토는 성추문에 휩싸인 데다 지난해 83경기만 출전했습니다.

일본 대표팀은 1월 말에 최종 엔트리 30인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2월 17일부터 27일까지는 미야자키에서 합숙 훈련을 하고, 2월 25일과 26일에는 소프트뱅크와 평가전으로 중간 점검을 합니다.

일본과 한국은 2023 WBC에서 호주, 체코, 중국과 B조에 속했습니다.

숙명의 한일전은 3월 10일 저녁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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