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ICT 기업 중 ‘공급망 인권침해 대처’ 5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가운데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에 잘 대처하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됐다.
15일 국제 비영리기구 '노우더체인(KnowTheChain)'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ICT 상장기업 60곳을 대상으로 2022년 공급망 인권 관리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는 100점 만점에 46점을 받아 HP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위 HPE···LG전자 28위·SK하이닉스 45위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가운데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에 잘 대처하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됐다.
15일 국제 비영리기구 ‘노우더체인(KnowTheChain)’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ICT 상장기업 60곳을 대상으로 2022년 공급망 인권 관리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는 100점 만점에 46점을 받아 HP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기업의 상품 공급과정을 감시하는 노우더체인은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지침(UNGPs)’에 기반해 지배구조, 위험성 평가, 구매 관행, 근로자 의견 청취, 채용 등 7개 항목을 평가해 격년으로 발표한다.
세계 주요 ICT 기업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위협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아시아 기반 회사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노우더체인은 전했다. 다만 2020년 순위(2위)와 비교하면 3계단 내려왔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6년 7위, 2018년 6위였고 2020년에는 휴렛 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에 이어 2위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세부 항목별로 지배구조 75점, 위험성 평가 46점, 채용 43점, 대처 40점, 근로자 의견 청취 38점, 모니터링 35점, 구매 관행 25점 등을 받았다. 노우더체인은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채용, 근로자 의견 청취 등의 주제를 개선해 공급망 내 근로자에게 부과되는 채용 수수료 방지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고 고충 처리 핫라인 평가에 공급업체 근로자를 참여시켰다”며 “다만 다른 항목에서는 개선점을 보여주지 못해 순위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휴렛 패커드 엔터프라이즈(63점)가 1위 자리를 지켰다. 인텔(60점), 시스코(55점), 애플(52점)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 중 50점을 넘긴 기업은 이들 4곳에 불과했다. 전체 평균은 20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에릭슨(42점)과 아마존(41점), 코닝(40점), NXP(39점) 등이 10위 내에 자리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 LG전자(066570)(14점)는 공동 28위, SK하이닉스(000660)(9점)는 공동 45위에 각각 랭크됐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 70만원 5년 넣으면 5000만원' 뚝딱…나만 몰랐나? [코주부]
- '미개봉 25만원에 팝니다' 당근마켓에 뜬 尹부부 설 선물
- 2800만원이면 '제네시스 G80' 탄다…중고차 시장 무슨일
- '4선' 톰브라운이 '3선' 아디다스를 베꼈다?…'줄무늬' 소송 승자는
- 250만원짜리 테이크아웃 박스?…기괴함에 빠진 명품업계[똑똑!스마슈머]
- 이 車로 미국 20개주를 돌라고?…이색 구인광고 화제
- '생활비 1000만원 명품에 쓰는 아내…이혼하고 싶습니다'
- '女동료 몰카' 공무원 하소연에 '공분'…뭐라고 했길래?
- 빌 게이츠 '삼성 갤Z폴드4 쓴다…이재용 회장이 선물'
- 아이오닉6, 유럽서 ‘가장 안전한 대형 패밀리카’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