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달간 병원 내 코로나 사망 6만명 발표…WHO, “정보 공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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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병원 치료에 관한 통계를 공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더욱 상세한 데이터와 정보를 요청했다.
WHO는 이날 성명서에서 "이런 유형의 상세한 정보가 (중국 정부에 의해) 우리(WHO)와 대중에게 계속해서 공유되도록 해 달라고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면서 "이번에 제공된 정보에 관해, 성(省)별로 시간에 따른 세부 내용을 구분해 더욱 상세한 데이터를 제공해 달라고 중국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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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병원 치료에 관한 통계를 공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더욱 상세한 데이터와 정보를 요청했다.
WHO는 15일 오전(한국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이날 마샤오웨이(馬曉偉)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고 알렸다. 마 주임은 내각 중앙행정기관인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보건장관에 해당한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 마 주임과 통화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의 기원을 이해하는 문제와 ‘신종 병원체 기원 관련 전략자문그룹’(Strategic Advisory Group for the Origins of Novel Pathogens) 보고서에 상세히 나오는 권고사항을 이행함에 “중국의 더욱더 심층적인 협조와 투명성”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14일 자국의 코로나19 외래진료, 입원환자, 응급치료가 필요한 환자, 코로나19 감염과 관련된 병원 내 사망 등 내용을 담은 정보를 WHO에 제공했다. 이 자료는 작년 12월 8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의 상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자료에선 약 1개월간 중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병원에서 사망한 사람이 약 6만 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이번 코로나19 병원치료 관련 데이터 발표는 불투명한 코로나19 정보 공개에 대한 국제적 비판이 쏟아진 후에 나왔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 7일 자로 정기적 전수 PCR검사를 중단했고, 같은 달 14일부터 무증상 감염자 통계의 발표를 하지 않았다. 또 25일부터는 일일 정보 공개도 중단했다. 그래서 당국 발표가 실제 수치와 큰 차이가 있고 심각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WHO는 이날 성명서에서 “이런 유형의 상세한 정보가 (중국 정부에 의해) 우리(WHO)와 대중에게 계속해서 공유되도록 해 달라고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면서 “이번에 제공된 정보에 관해, 성(省)별로 시간에 따른 세부 내용을 구분해 더욱 상세한 데이터를 제공해 달라고 중국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WHO는 “바이러스 변이를 추적하는 데 필수적인 유전체 정보를 공유해 달라는 요청도 거듭해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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