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조홍복 보유자 별세…향년 9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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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조홍복 보유자가 노환으로 지난 13일 별세했다.
한평생 수영야류 전승과 발전에 헌신한 고인은 1978년 수영고적민속보존회에 입회하면서 수영야류와 인연을 맺었다.
1986년에 이수자가 된 이후 수영야류의 보존과 전승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 같은 활동으로 2002년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보유자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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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조홍복 보유자가 노환으로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수영야류는 약 200년 전부터 부산 수영지역에서 전승돼 오는 탈놀음이다. 마을사람들이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고 넓은 들판에서 흥겹게 노는 야류(野遊·들놀음) 중 하나다. 양반춤, 영노춤, 할미와 영감춤, 사자춤의 4과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익살과 해학으로 당대 문제를 풍자하며 민중의 생활상을 담은 지역공동체 무형유산이다.
한평생 수영야류 전승과 발전에 헌신한 고인은 1978년 수영고적민속보존회에 입회하면서 수영야류와 인연을 맺었다. 고(故) 박남수(1914~1989·전 좌수영어방놀이 보유자)로부터 제3과장인 할미와 영감춤의 영감 역을 배웠고, 박남수가 좌수영어방놀이로 가면서 영감 역을 맡았다.
1986년에 이수자가 된 이후 수영야류의 보존과 전승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1996년에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돼 국내외 공연활동 등을 통해 수영야류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는데 기여해왔다. 이 같은 활동으로 2002년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보유자로 인정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도말연씨와 자녀 조용환·숙화·숙희씨가 있다. 빈소는 부산 영락공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경남 산청의 국립산청호국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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