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호주로 향한 해외파 출신 5툴 플레이어, 한화 외야 경쟁 뛰어든다

최민우 기자 2023. 1. 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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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두 번째 호주로 향했다.

그리고 질롱 코리아 유니폼을 입고 실전 감각을 키워나간다.

권광민은 호주로 떠나 질롱코리아 1기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KBO리그에서 뛰기 위해 군복무에 임했다.

전역 후에는 독립리그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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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광민이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벌써 두 번째 호주로 향했다. 그리고 질롱 코리아 유니폼을 입고 실전 감각을 키워나간다.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타격감도 자랑했다. 권광민(26)이 올 봄 한화 이글스 외야수 오디션에 나설 준비를 착실히 이어가고 있다.

권광민은 장충고 시절부터 유명세를 탔다. 장타력, 주루, 콘택트, 수비, 송구 능력을 고루 갖춘 5툴 플레이어로 많은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끌었다.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 포인트였다. 권광민은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시선을 돌렸고, 2016년 시카고 컵스와 입단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넜다.

미국에서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유망주들과 매일 같이 경쟁을 펼쳐야 했고,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어린 선수가 의사소통 및 문화 차이 등 경기 외적인 문제를 극복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권광민은 결국 미국 생활을 접어야 했다.

▲2022 드래프트에 참가한 권광민 ⓒ 연합뉴스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 과정도 쉽지 않았다. 고교 졸업 후 해외진출을 선택하면, 외국 프로 구단과 선수계약이 종료된 날부터 2년간 KBO리그 어떤 구단과도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권광민은 호주로 떠나 질롱코리아 1기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KBO리그에서 뛰기 위해 군복무에 임했다. 전역 후에는 독립리그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한화는 미국에서 경험이 있고 군 복무까지 마친 권광민이 빠르게 1군에 연착륙하길 바랐다. 그러나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황이라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2군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았던 권광민. 퓨처스리그 51경기에서 180타수 52안타 5홈런 40타점 타율 0.289 장타율 0.450을 기록했고, 1군에서는 32경기 71타수 16안타 타율 0.225 출루율 0.345 장타율 0.296을 마크하며 데뷔 시즌을 마쳤다.

▲질롱 코리아에서 뛰고 있는 권광민. ⓒ질롱 코리아

비시즌에도 권광민의 배트는 쉴 새 없이 돌아간다. 다시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기 때문. 이번 겨울 권광민은 질롱 코리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7경기에서 8안타 5타점 타율 0.296 장타율 0.407 OPS(출루율+장타율) 0.703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기량을 발전시키고 있는 권광민이다. 한화는 올해 브라이언 오그레디와 채은성으로 외야진을 꾸릴 계획이다. 이들과 호흡을 맞출 또 다른 외야수가 필요한 상황. 권광민이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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