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UAE 정상회담서 '경제 중심' 정상 외교

오서연 2023. 1. 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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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방산 등 분야 협력 모색, 수출 및 투자 확대 요청 논의
바라카 원전·아크 부대 방문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 공항에 도착해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이틀째인 15일(현지시간) 본격적인 정상 외교에 나섭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확대회담 및 정상회담을 갖고, 최고 수준의 협력 관계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격상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빈 방문에 맞는 공식 환영식과 확대 및 단독회담이 이뤄질 예정이며, 오찬과 친교 만찬 등도 가질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원전, 에너지, 투자, 방산 등 경제 중심의 정상외교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과 UAE 투자 확대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순방에 8개 부처 장관이 동행했고,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만큼 상당수의 정부·민간 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까지 3박 4일간 UAE에 머무르면서 '한-UAE 군사협력'의 상징인 아크부대를 직접 방문해 UAE 군 교육훈련 등을 맡은 우리 군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한국이 수주한 최초의 해외 원자력 발전소인 바라카 원전을 방문하고,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 등을 통해 경제협력 비전을 밝힐 계획입니다.

한국 정상이 의전상 최고 예우를 받는 국빈 방문 형식으로 UAE를 찾은 것은 1980년 양국 수교 이후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저녁 동포 간담회에서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UAE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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