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언어 장벽? 그건 아무 것도 아니다 “ML서 더그아웃 리더 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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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장유유서 문화가 뿌리 깊은 나라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는 "이정후가 키움의 더그아웃 리더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를 중심으로 팀이 돌아가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다. 위계질서가 강한 한국 문화에서 젊은 선수축에 속하는 이정후가 리더가 되고 있다는 건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메이저리그에 가게 된 이후에도 이정후를 중심으로 덕아웃 문화가 새롭게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동안은 지켜만 보고 있겠지만 자연스럽게 이정후 중심의 팀으로 바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 이정후가 모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야구도 잘 하겠지만 그 야구를 통해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선수다. 이건 대단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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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장유유서 문화가 뿌리 깊은 나라다. 야구도 마찬가지다. 세상이 바뀌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선배의 말은 하늘과 같다.
팀 문화도 주로 베테랑들이 주도적으로 이끈다. 좋은 팀 문화를 만드는 데 있어 좋은 베테랑들의 존재는 대단히 크다.
키움은 다르다. 나이를 뛰어넘는 리더십을 가진 선수가 있다. 키움도 서열순의 문화가 정착돼 있지만 팀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리더는 한 명이 더 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5)가 주인공이다.
키움 한 베테랑 선수는 “이정후는 타석에서 기대를 갖게 하는 선수다. 매 타석, 특히 안타가 꼭 필요로한 상황에서 한 방씩을 쳐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한다. 그의 타선은 매번 기대된다. 그리고 이정후는 그 기대를 현실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나이는 내가 많지만 야구적으로는 이정후에게 많은 것을 기대게 된다. 팀 분위기도 앞장서서 잘 만들어낸다. 나이와 상관없이 이정후를 따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덕아웃에 있으면 항상 이정후가 중심이 돼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베테랑의 역할과는 또 다른 분야에서 이정후는 리더십을 가진 선수”라고 말했다.
중요한 건 이런 사실을 메이저리그도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나이와 상관 없이 이정후가 더그아웃 리더고 몫을 해내고 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가게 되면 언어라는 또 하나의 장벽이 놓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정후는 그 벽을 넘어 팀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스카우트들은 평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는 “이정후가 키움의 더그아웃 리더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를 중심으로 팀이 돌아가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다. 위계질서가 강한 한국 문화에서 젊은 선수축에 속하는 이정후가 리더가 되고 있다는 건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메이저리그에 가게 된 이후에도 이정후를 중심으로 덕아웃 문화가 새롭게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동안은 지켜만 보고 있겠지만 자연스럽게 이정후 중심의 팀으로 바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 이정후가 모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야구도 잘 하겠지만 그 야구를 통해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선수다. 이건 대단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스카우트 B도 “언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남미계 선수들이 늘어나며 대화가 잘 안 통하는 메이저리그 덕아웃이 많아졌다. 이정후는 야구로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다. 선수들이 꼭 하나를 바라고 있을 때 그 중요한 한 방을 쳐 줄 수 있는 선수다. 그리고 인성이 바로 된 선수다. 그런 안타들과 강인한 정신력은 언어와 상관없이 더그아웃에 퍼지게 돼 있다. 이정후는 빠르게 더그아웃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다. 야구 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줄 아는 선수가 바로 이정후다. 키움에서 그에 대한 나쁜 평가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이유다. 이정후는 지금도 더그아웃 리더이며 앞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리더가 될 자질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능력이 발휘될 수 있을 정도의 성적만 뒷받침 되면 된다. 그 역시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다.
사람 보는 눈은 누구나 비슷한 법이다. 이정후는 국내 야구인들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시선 속에서도 더그아웃 리더의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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