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美 버팔로, 코네티컷에서 투자유치 활동
코네티컷, 대형 소방헬기 개발 및 방산혁신클러스터 협력
경상북도가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버팔로 코넷티컷에서 투자유치활동을 벌였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가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캐나다 토론토 투자유망 기업 방문에 이어, 미국 버팔로·코네티컷을 잇달아 방문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했다.
버팔로에서는 로봇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업, 조디(Zordi)를 방문해여 첨단 농업기술 활용현장을 둘러보고 농업대전환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지난 13일 코네티컷에 본사를 둔 세계 3대 헬기 업체인 시콜스키(Sikorsky)를 찾아 대형 소방헬기 개발 및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 12일에는 미국 뉴욕주 버팔로로 이동해 민선 8기 경북도의 핵심과제인 탄소중립을 위한 스마트 농업 추진을 위해, 미국의 로봇 기반 농업 스타트업인 조디(Zordi)사의 이길우 박사와 케이시 콜(Casey Call) 공동창업자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동사와 농업기술 교류 및 투자 검토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 경북도 서울본부에서 이철우 지사와 이길우 박사는 한 차례 면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이 지사의 제안에 따라 조디사 관계자들이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했고, 이번 업무 협약으로 이어지게 됐다.
조디사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해 스마트팜 노동력을 80%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의 스타트업이다.
또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카네기멜론 등을 졸업한 이길우 박사와 아마존, 메타, 스냅챗 등에서 일한 머신러닝 및 로봇 전문가들, 미국의 최대 규모의 식물공장 스타트업인 플렌티(Plenty), 나스닥 상장 스마트팜 기업 앱하베스트(AppHarvest), 킴벌 머스크가 설립한 컨테이너팜 기업 스퀘어 루트(Square Roots) 출신의 애그테크 전문가들이 창립했다.
이미 로봇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물 모니터링과 수확 자동화가 진행 중인 스마트팜에서 고당도 프리미엄 딸기의 생산 판매에 들어갔으며, 추후 오이, 파프리카, 토마토 등의 시설 채소로 확장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팜 전자동화를 통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13일 세계 3대 재난 구조, 군사용 헬기 전문 생산기업인 시콜스키(Sikorsky) 코네티컷 본사를 방문해 숀 코넬(Shawn Cornell) 부사장 등과 면담했다.
글로벌 방산기업의 다양한 용도의 헬기 개발 및 관련 산업의 밸류체인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기종의 헬리콥터 생산 현장 투어를 진행했다.
또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대용량의 소방헬기 개발현황 및 북미지역의 산불 현장에 대응한 사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국비사업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사업과 구미 지역 약 120개의 방산기업 집적현황을 소개하고 시콜스키사와의 산업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부지사는 이어 미국내 가장 큰 규모의 뉴욕상공회의소 Mark Jaffe회장과 미국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김성진 운영위원장(2023 세계한상대회기획조정본부장)을 만났다. 마크(Mark)회장은 변호사로서 28년째 회장을 엮임 하고 있는 미국 경제계의 터줏대감으로 뉴욕 주 정부와 경북간의 투자 및 통상교류에 있어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뉴욕 주는 Fortune 500대 기업 중 50여개 기업의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국 GDP 2조 달러와 비슷한 규모로 단연 미국 내 최고의 경제규모를 자랑한다.
이 자리에서 이 부지사는 3만여 뉴욕 상의 기업들의 경북 도 투자를 제안했고, 도내 소재 기업과 뉴욕 상의 회원사 간의 활발한 무역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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