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신작' 창작산실 15주년
관객들에게도 신뢰할 만한 작품으로 인정
<마리 퀴리> 2018년 선정 이후 승승장구 마리>
[앵커]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공연 분야 유망한 신작을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가 15년째인데 창작산실 선정작이라는 것만으로도 믿고 보는 관객들이 많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작 본인은 여행을 가본 적이 없는 여행작가와 윗집에 사는 취업 준비생.
낡은 빌라의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벌이다가 사랑에 빠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입니다.
출연 배우는 3명에 불과하지만 쉴 새 없는 1인 다역의 연기와 무대 위 라이브 연주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팍팍한 우리 젊은이들의 삶을 위트 있게 녹여낸 이 뮤지컬은 '창작산실' 선정 '올해의 신작' 중 하나입니다.
[우진하 / '청춘소음' 연출 : 선정됐다는 것 자체가 일단 기본적으로 작품성이 있는 것이라고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고, 실질적인 금전적인 지원 이런 것들이 저는 충분히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오페라. 전통예술 등 6개 분야 28개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최저 2천3백만 원에서 최고 2억 원까지.
15년째 이어진 사업인데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창작자들에게는 경제적 도움이 되고 관객들에게는 신뢰를 주는 문화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18년에 선정된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는 2021년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대상 등 5관왕을 차지했고 최근 폴란드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홍승욱 / 한국문화예술위 공연예술부장 : 지역에서도 우수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규 예산 확보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K 뮤지컬 창작 활성화 지원 사업을 24년도에 새롭게 준비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와 함께 노력해나갈 예정입니다.]
'창작산실'을 운영하는 문화예술위는 '올해의 신작' 공연 영상화를 통한 온라인 상영회 등 지원을 다각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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