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뒤 등장한 마이클 볼튼… 내한 공연 제작사 "질책 통감"
'앙코르, 마이클 볼튼 라이브 인 서울(Encore, Michael Bolton Live in Seoul)' 제작사 KBES는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마이클 볼튼 내한공연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공연 후 즉시 공연 관련 담당자를 전원 소집해 긴급회의를 진행, 금일 공연의 문제에 대한 원인을 밝히고자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연 관람객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약 1만여 명의 관객 분들이 찾아왔다. 다만 관람 연령층이 높다 보니 자차 운행을 통해 오신 분들이 많으셨기에 주차 등으로 인한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장 큰 논란이 됐던 게스트 2팀(유미·정홍일) 100분 소요 문제에 대해서는 '15분 공연 지연으로 인한 게스트 2팀의 공연 시간 단축을 각 아티스트들에게 각인시키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제작사는 '무대 전환의 딜레이 경우 많은 진행 요원이 있었지만 어려웠다. 리허설 가운데 현장에서 급변경되는 셋업 내용들로 본 공연 때 리스크를 안게 됐다. 이 점을 미리 인지하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걸음 해준 관객들의 실망감과 질책을 통감한다. 다음 공연은 물론 다시는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개최된 마이클 볼튼 콘서트는 9년 만의 내한 공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게스트 분량·무대 전환 딜레이 등이 도마에 오르며 관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KB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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