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리조트, PBA 팀리그 후기리그 준우승…포스트시즌 진출권 따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PBA 팀리그의 남은 포스트시즌 진출권 한 장이 결국 블루원리조트에 돌아갔다.
14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023’ 6라운드 최종일서 블루원리조트는 공동 2위 NH농협카드가 TS샴푸∙푸라닭에 패배하면서, 최종일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후기리그 준우승을 확정했다.
반드시 승리하고, 블루원리조트가 웰컴저축은행에 패배해야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NH농협카드로선 뼈아픈 패배였다. 출발은 완벽했다. NH농협카드는 TS샴푸∙푸라닭과의 경기 선봉 조재호-김현우 조합이 조재호의 퍼펙트큐로 완승한 데 이어 2세트 김보미-김민아가 용현지-이미래를 9-6(6이닝)으로 물리치면서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3세트 마민캄이 김임권에 11-15(6이닝), 4세트 김현우-김민아가 김종원-이미래에 9-6(4이닝) 패배하면서 순식간에 경기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5세트에 나선 조재호가 박정근을 11-8(7이닝)로 제압하며 다시 앞서가는 듯했으나 6세트서 김보미, 7세트서 응우옌 프엉린이 나란히 용현지, 김종원에 무릎을 꿇으며 세트스코어 3-4 패배했다.
이로써 준우승 경쟁 상대 블루원리조트가 결국 웃었다. 농협카드가 1패를 추가하며 12승 9패로 마쳤고, 블루원리조트가 패배한다 해도 동률 시 상대 전적으로 겨루는 규정에 따라 2승 1패로 앞선 블루원리조트가 후기리그 준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내달 17일부터 열리는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통합 순위에 따라, TS샴푸∙푸라닭과 하나카드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로 시작된다. 준플레이오프는 3전2선승제로 상위 팀인 하나카드가 어드밴티지 1승을 안고 시작한다.
플레이오프는 18일, 19일(필요시) 진행되며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블루원리조트가 5전 3선승제로 대결한다. 역시 블루원리조트가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웰컴저축은행과 20일부터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챔피언결정전 어드밴티지는 없으며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블루원리조트의 엄상필. 사진 = PB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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