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유목민 테마파크 추진…중앙아시아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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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국제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나섰다.
15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세리쿨로바 미나라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총장을 비롯한 키르기스스탄 대표단 4명이 2박3일 일정으로 내방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1차 대표단에 포함된 키르기스스탄 리조트업체 대표 등 2명은 제천시와 유목민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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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제천시가 국제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나섰다.
15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세리쿨로바 미나라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총장을 비롯한 키르기스스탄 대표단 4명이 2박3일 일정으로 내방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16일에는 기업인을 중심으로 한 4명의 키르기스스탄 대표단이 들어와 18일까지 머물며 지역 기업들과 무역 협력 등을 모색한다.
특히 1차 대표단에 포함된 키르기스스탄 리조트업체 대표 등 2명은 제천시와 유목민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
시 관계자는 "대표단이 유목민 테마파크 후보지 몇 곳을 둘러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추후 접촉을 통해 논의를 진척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시는 테마파크에 유목민의 전통 가옥인 게르와 공연시설 등을 갖추고 관광객이 이곳에 숙박하면서 유목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나라 한국대학 총장은 2차 대표단에도 합류, 세명대학교와 교환학생 파견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는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을 유치, 인구 감소에 대처하고 인력난을 해소한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특히 법무부가 인구감소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대상지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고려인의 제천 정착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외교관 출신인 김창규 제천시장은 2012년부터 3년간 키르기스스탄 대사를 지낸 바 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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