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산업 성지로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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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올해 6월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 연구위원은 "강원도가 개발을 통한 경제적 부는 이루지 못했지만 청정환경 보존은 경제개발만큼 중요하다"며 "강원특별자치도법에 환경의 보전 및 친환경 도시조성 등을 설립 목적에 명시하고, 산업 분야별 조례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 육성 및 지원 방안을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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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가 올해 6월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충재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연구원 '정책톡톡'에 게재한 '강원 분권국을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의 성지로 만들자'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유로부터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은 추출, 정제, 제품 제조, 가공, 분해, 소각 등의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지구 온난화 주범이 되고 있다.
분해되기까지는 수십, 수백 년이 걸리고 분해된 플라스틱은 먹이생물에 흡수돼 인류의 식탁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반면 옥수수 등 식품체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제조하는 바이오플라스틱은 단기간 미생물 등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석유 기반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시장 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바이오 플라스틱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정부는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민간 기업도 동남아 등에 현지 제조 시설을 구축하는 등 빠른 행보를 보인다.
이에 따라 김 연구위원은 강원특별자치도법 목적에 환경 보전 및 친환경 도시 조성 등을 명시하고,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선도지구 지정 특례와 세제 특례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단기적으로는 바이오플라스틱 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 역량 있는 지역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자고 아이디어를 냈다.
이와 함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과감한 정책을 추진하고, 친환경 농업용 필름과 어업용 어망 등을 확대 보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강원도가 개발을 통한 경제적 부는 이루지 못했지만 청정환경 보존은 경제개발만큼 중요하다"며 "강원특별자치도법에 환경의 보전 및 친환경 도시조성 등을 설립 목적에 명시하고, 산업 분야별 조례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 육성 및 지원 방안을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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