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볼튼, 2시간만 등장한 황당 내한공연…제작사 “고개숙여 사과”[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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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수 마이클 볼튼(Michael Bolton) 내한 공연 제작사 측이 공연 지연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제작사이자 주최사 KBES 측은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클볼튼 내한공연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공연 후 KBES는 즉시 공연 관련 담당자를 전원소집해 긴급회의를 진행, 오늘 공연의 문제에 대한 원인을 밝히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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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미국 가수 마이클 볼튼(Michael Bolton) 내한 공연 제작사 측이 공연 지연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마이클 볼튼은 1월 14일과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 콘서트 'Encore, Michael Bolton Live in Seoul'(앙코르, 마이클 볼튼 라이브 인 서울)을 개최한다.
이 가운데 14일 공연에서 마이클 볼튼은 100분가량 늦게 등장했다. 마이클 볼튼 등장에 앞서 게스트인 가수 유미, 정홍일이 그 시간을 채우며 관객들의 불만이 커졌다.
제작사이자 주최사 KBES 측은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클볼튼 내한공연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공연 후 KBES는 즉시 공연 관련 담당자를 전원소집해 긴급회의를 진행, 오늘 공연의 문제에 대한 원인을 밝히고자 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공연 시작이 15분 지연된 것에 대해 "관람 연령층이 높다 보니 자차 운행을 통해 오신 분들이 많으셨기에 주차 등으로 인한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 사전에 이에 준비하기 위해 공식 티켓 교환이 오후 2시 30분(공연 3시간 반 전)부터 이뤄졌음에도 많은 인파로 인해 티켓부스의 진행업무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두 게스트가 총 100분간 공연한 것에 대해 "15분 공연지연으로 인한 게스트 2팀의 공연시간 단축을 각 아티스트들에게 각인시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의 실망감과 질책을 통감하며 내일 공연은 물론 다시는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공연관람에 불편과 피해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공연 제작사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마이클볼튼 내한공연 제작사 (주)KBES입니다.
우선 마이클볼튼 내한공연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마이클볼튼 내한공연 후, (주)KBES는 즉시 공연관련 담당자를 전원소집하여 긴급회의를 진행, 오늘 공연의 문제에 대한 원인을 밝히고자 했습니다.
이에 몇가지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드립니다.
첫번째, 15분 공연지연에 대한 내용입니다.
오늘 공연관람객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약 1만여명의 관객 분들이 발걸음해주셨습니다.
다만, 다소 관람 연령층이 높다보니 자차 운행을 통해 오신 분들이 많으셨기에 주차 등으로 인한 지연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에 이에 준비하기 위하여 공식 티켓 교환이 오후2시30분(공연 3시간 반 전)부터 이루어졌음에도 많은 인파로 인해 티켓부스의 진행업무가 늦어졌습니다.
두번째, 게스트 2팀의 100분 소요 문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15분 공연지연으로 인한 게스트 2팀의 공연시간 단축을 각 아티스트들에게 각인 시키지 못했습니다.
세번째, 각 무대 전환의 딜레이 문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마이클볼튼 이하 게스트 2팀의 무대 셋업 규모가 짧은 시간에 전환하기에는 많은 진행 요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리허설 가운데 현장에서 급변경되는 셋업 내용들로 본 공연 때에 리스크를 안게 되었습니다. 시간 운행상, 이 점을 미리 인지하지 못한 점도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오늘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의 실망감과 질책을 통감하며, 내일 공연은 물론- 다시는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공연관람에 불편과 피해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애정으로 저희 공연에 발걸음 해주시고 자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죄송합니다.
- (주)KBES임직원 및 마이클볼튼 내한공연 스테프 일동 올림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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