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선발로 나서 73분 소화···울버햄프턴, 웨스트햄 꺾고 강등권 탈출

윤은용 기자 2023. 1. 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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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황희찬이 15일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울버햄프턴 | AFP연합뉴스



황희찬(27)이 선발로 나와 73분간 활약한 울버햄프턴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꺾고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울버햄프턴은 15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웨스트햄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4승5무10패, 승점 17점을 기록한 울버햄프턴은 리그 19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다. EPL은 18위부터 20위까지 강등권이다. 14위 리즈 유나이티드, 15위 레스터시티도 울버햄프턴과 승점 17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울버햄프턴이 밀렸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28분 마리오 레미나와 교체됐으며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울버햄프턴은 후반 3분에 다니엘 포덴세가 정면 오른발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울버햄프턴은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재개된 리그 경기에서 2승1무1패로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62점을 줬다. 선발로 나온 울버햄프턴 선수 중에서는 마테우스 쿠냐의 6.40점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황희찬은 이날 슈팅을 한 번도 시도하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18일 리버풀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전) 재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프턴과 리버풀은 8일 FA컵 3라운드에서 격돌했으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은 2-2 동점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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