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LoL 시즌13 꿀챔 추천
랭크 시스템이 있는 게임은 항상 일정한 시기마다 리셋을 합니다. 이를 시즌이 종료되었다고 말하죠.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역시 시즌을 종료하고 프리시즌 기간이었습니다.
2달이 지나고 드디어 유저들이 바라던 시즌13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것도 랭크 게임에 관련된 굵직한 변경 사항이 추가된 채로 말이죠. 이제 골드 티어를 달성하지 않아도 승리의 스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1년 동안 랭크 게임 시즌을 2번 진행합니다. 스플릿 1과 스플릿 2로 나눠서 진행하며, 시즌 진행 중 한 번 랭크 초기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플레이를 하면 스플릿 포인트를 획득하고 이 포인트를 통해 스킨 획득이 가능합니다.
승리하면 10포인트, 패배하면 6포인트를 받습니다. 실버 랭크 이하는 1600포인트, 골드 랭크 이상은 80포인트를 획득하면 랭크 보상 스킨을 획득할 수 있어요. 꾸준히 노력만 한다면 어렵지 않게 획득할 수 있습니다.
랭크 게임 시스템이 변경되었으니 초기화 전에 빠르게 목표 티어에 도달할 필요가 있겠죠. 직접 통계 사이트를 확인하며 11일부터 13일 총 3일동안 어느 챔피언이 시즌 초 좋은 성적을 보였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플래티넘 이상 구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챔피언들이니 연습하고 챔피언에 익숙해진다면 게임을 캐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챔피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지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 몰락한 아트록스, 탑 캐리력에 주목하라
이번 패치에선 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사천왕, '아트록스', '문도 박사', '피오라', '크산테'가 모두 하향 조정됐습니다. 덕분에 탑 생태계가 바뀌었어요. 이들이 탑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지대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갱플랭크는 가장 주목해야 할 챔프 중 하나입니다. 원래도 성장 포텐셜이 굉장히 높은 챔피언이었지만 솔로 라인 경험치 증가로 인한 이득을 톡톡히 보았죠. 패시브 스킬인 '불의 심판'과 E 스킬 '화약통' 방어력 무시로 인해 탱커에게도 대항이 가능합니다.
운용 난이도와 교전 난이도가 어려운 편에 속하기에 충분한 연습이 필요한 챔피언이기도 합니다. 지금 성적을 보면 숙련도를 쌓기 좋은 기회입니다. 갱플랭크를 플레이할 때는 이렐리아나 제이스를 밴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리우스는 1티어 공무원이라는 소리를 듣는 챔피언입니다. 그만큼 솔로 랭크에서 캐리할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죠. 막강한 라인전을 통해 상대 탑과 격차를 벌리고 상대 챔피언들을 체급으로 찍어 누르는 플레이가 주효합니다.
제이스와는 상성이 좋지 않습니다. 다리우스라는 챔피언 특성상 후반으로 게임이 진행될수록 힘이 점점 빠지는 모습을 보이니 초중반에 게임을 끝낼 생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이스는 패치로 대폭 상향된 챔피언입니다. 기본 공격력 증가에 주력 스킬 대미지 증가까지 알차게 받아냈죠. 덕분에 지표가 정직하게 상승했고 꿀 챔프 자리를 꿰차는데 성공했습니다. 역시 버프도 어떤 상향 조정을 받느냐가 정말 중요한 걸 알 수 있죠.
다만 오른을 상대로는 그렇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이스는 시간대별 파워커브를 확인하면 20분 근처 중반 타이밍에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른은 탱커 중에서도 후반에 가장 기여도가 높은 챔피언 중 하나이기에 상성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도 현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신 작쇼 아이템 조정은 오른에겐 타격이 없었고 제이스와 다리우스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후픽 카드 중 하나입니다. 후반 기여도가 높은 것도 장점이죠.
탱커 중에서 독보적인 후반 캐리력을 지니고 있기에 이니시에이팅이나 든든한 탱커가 필요하다면 추천드립니다. 여담으로 아트록스는 하향 조정을 받은 후 완전히 몰락해버렸습니다. 픽률 12%에 승률 46%라는 형편 없는 성적을 보입니다.
■ AP 정글 시대가 열렸다, 마오카이는 명백한 OP
이번 정글 메타는 AP 챔피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상위권에 존재하는 챔피언들 중 대부분이 AP 정글러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해당 챔피언들을 주력으로 하는 유저분들이라면 지금이 랭크 게임을 플레이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마오카이는 현재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픽률 14%에 승률 55%, 당장 핫픽스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통계입니다. 롤을 플레이하며 이런 통계를 보여준 챔피언이 몇 없었는데 마오카이가 그걸 해내네요.
E 스킬 묘목 던지기로 맵 장악과 오브젝트 싸움에서 강점을 보여줍니다. W 스킬 뒤틀린 전진을 통한 적 챔피언 포커싱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죠. R 스킬 대자연의 마수로 이니시에이팅에도 적합한 챔피언입니다. 픽과 밴, 둘 중 하나는 무조건 해야 하는 챔피언입니다.
엘리스도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교전과 다이브에 능한 챔피언이었죠. 잘하는 엘리스 유저를 적으로 만난다면 탑 라이너는 항상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엘리스가 가지는 강점은 현재 메타에 주효한 것으로 보이네요.
마오카이나 자크 상대로는 열세입니다. 엘리스를 무난하게 플레이하고 싶다면 해당 챔피언들을 밴하는 게 안전합니다. 특히나 마오카이는 존재만으로 엘리스 플레이를 억제할 수 있으니 반드시 밴이 필요합니다.
킨드레드는 AD 챔피언들 중 유일하게 꿀챔 리스트에 들어왔습니다. 스택을 쌓아 후반에 강해진다는 인식을 가진 챔피언이지만 통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초반 강력한 모습을 통해 적 정글과 성장 격차를 벌리는 방식이 주효해요.
아쉬운 점은 이번 정글 메타 챔피언인 엘리스와 마오카이에게 모두 열세를 면치 못합니다. 킨드레드를 플레이할 계획이라면 해당 챔피언들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엘리스 상대로는 자그마치 승률 41%에 그칩니다. 무조건 피하셔야 합니다.
자크는 몇 안 되는 AP 탱커 정글러입니다. 이니시에이팅과 진영 붕괴는 자크를 따라올 챔피언이 얼마 없죠. 이 강점은 대체 불가능한 자크만이 가진 아이덴티티입니다. 딜과 탱킹을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 장점도 있죠.
현재 자크 통계 중 해신 작쇼 아이템이 많이 보이는데 '광휘의 미덕'으로 옮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택률은 비슷하지만 승률이 6% 가까이 차이 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해신 작쇼를 사용하는 자크 유저들이 아이템을 변경한다면 지표가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카사딘이 1티어라고? 영겁의 지팡이와 대천사의 포옹에 주목
미드 메타는 '영겁의 지팡이'와 '대천사의 포옹'에 주목해야 합니다. 위 꿀 챔피언 목록에 없어도 두 아이템을 사용하는 챔피언들 모두 통계가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근소한 차이로 목록에 들어오지 못한 챔피언들도 다수입니다.
이렐리아는 현재 탑과 미드 양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 중 미드가 이렐리아 강점을 살리기 좋았던 것 같아요. 이렐리아 중요 아이템인 '몰락한 왕의 검' 성능은 그대로기에 패치 타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벡스 정도 밴을 한다면 큰 문제 없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몰락한 왕의 검은 다음 패치 하향 계획이 잡혀있기에 챔피언 성능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이 이렐리아를 쓸 적기입니다.
카사딘은 앞서 강조한 영겁의 지팡이와 대천사의 포옹을 모두 사용하는 챔피언입니다. 16레벨의 카사딘은 이제 정말 막을 수 없는 전차가 되어버렸어요. 초반 약점은 여전하지만 중반 타이밍에 들어서는 지표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20분 전 코어 아이템이 뜨기 전까지는 사고가 나지 않게 성장에 집중하고, 아이템이 갖춰지는 순간 급격하게 강해집니다. 조급하게 플레이하지 말고 착실히 본인 성장에 집중하는 플레이를 추천드립니다. 13.1패치, 카사딘에게 웃어주고 있습니다.
벡스 또한 1티어 공무원 소리를 듣는 미드 라이너 중 하나입니다. 이 챔피언이 얼마나 솔로 랭크에서 좋은 스킬 구성을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죠. 다만 아쉽게도 벡스는 영겁의 지팡이와 대천사의 포옹을 사용하지 않아 통계가 살짝 내려간 모습이었습니다.
여전히 신드라와 빅토르 상대로는 승률이 낮습니다. 그러나 두 챔피언 모두 현재 랭크 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기에 큰 걱정은 없어 보입니다. 카운터가 걱정이 된다면 빅토르 정도만 밴해도 문제없는 게임이 가능해요.
AP 챔피언들이 즐비한 가운데 탈론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암살자임에도 한타에서 활약 가능한 스킬 구성과 압도적인 기동성으로 다른 챔피언들과 차별되는 강점을 가지고 있죠.
탈론을 플레이할 때는 이렐리아 밴을 추천드립니다. 라인전 성립이 되지 않고 주도권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요. 로밍과 소규모 교전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인게임 플레이가 중요한 챔피언입니다.
■ 사미라는 웃고 있다, 자야도 날아올랐다
여전히 바텀은 중요한 라인입니다. 후반 캐리라는 단어를 보면 곧장 원거리 딜러가 가지는 캐리력이 생각나죠. 이번 시즌 바텀은 라인전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챔피언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미라는 현재 랭크 게임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습니다. 통계를 보면 파워커브가 점점 우상향하고 있죠. 시간이 갈수록 약해지기는커녕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원거리 딜러가 가질 수 있는 이상적인 지표죠.
추천 서포터는 '레오나', '노틸러스', '아무무'같은 탱커 서포터들입니다. 사미라가 안전하게 딜링할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어요. 자야 상대로는 열세를 띄고 있습니다. 자야는 밴하고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루스도 현재 좋은 성적을 보여줍니다. '신비로운 유성'을 사용하는 바루스보단 '치명적 속도'를 사용하는 바루스가 우세합니다. 원거리 딜러임에도 능동적으로 이니시에이팅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죠.
서포터로는 '마오카이', '아무무', '블리츠크랭크'를 추천드립니다. 후술할 서포터 꿀챔 중 대부분과 어울립니다. 바루스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메타를 주도하는 서포터와 궁합이 좋다는 건 무시할 수 없는 강점입니다.
진도 원거리 딜러 꿀챔 공무원 중 하나입니다. 압도적인 성적이 아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죠. 이번 패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탱커 상대로는 적합하지 않은 딜링 구조를 가진 챔피언이다 보니 아군 조합을 살펴본 뒤 픽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하는 서포터는 '하이머딩거', '블리츠크랭크', '아무무'입니다. 이외에도 서포터 조합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강점 중 하나입니다. 팀 내 딜링이 충분하고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야는 이번 패치 상향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원거리 딜러에게 특효약인 공격 속도 증가를 받아냈죠. 덕분에 지표가 크게 상승해 당당히 꿀챔 리스트에 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높은 가치를 가진 궁극기와 강력한 라인전으로 주목받은 챔피언이죠.
추천하는 서포터는 '아무무', '블리츠크랭크', '마오카이'입니다. 이외에도 라칸과 자이라 등 여러 서포터 챔피언들과 고루 좋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어요. 자야를 플레이하고 싶지만 성능 때문에 망설여졌다면 지금은 당당히 픽하셔도 문제없습니다.
■ 솔랭 황제 블리츠크랭크, 유미는 무조건 피해야 할 함정픽
현재 서포터는 얼마나 능동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유틸 서포터 가치 또한 높지만 솔로 랭크는 해당 챔피언들이 진가를 보여주기 전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많죠. 대회와 솔로 랭크는 명백히 다른 메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블리츠크랭크는 현재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줍니다. 막을 수 없는 증기 로봇이 탄생했죠. Q 스킬 로켓 손이 가지는 독보적인 변수 창출과 함께 강력한 라인전으로 솔로 랭크에 가장 어울리는 챔피언 중 하나입니다.
모르가나와 아무무 정도만 밴하면 블리츠크랭크 시대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블리츠크랭크가 있는 것만으로도 적 팀은 항상 긴장감 속에 플레이하게 됩니다. 서포터로 무엇을 고를지 모르겠으면 블리츠크랭크, 바로 픽하길 바랍니다.
하이머딩거는 완벽한 유틸 서포터 천적입니다. 현재 랭크 게임에 등장하는 유틸 서포터들 대부분이 하이머딩거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최고 성능 후픽 챔피언 중 하나입니다.
다만 포탑을 설치해도 딜링을 버티며 진입할 수 있는 탱커 서포터들 상대로는 약세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렐이나 알리스타가 대표적인 하이머딩거 카운터로 활약하고 있어요. 챔피언을 선택하기 전 아군 조합과 상대 조합을 면밀히 따져보고 픽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무무도 강력한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만약 여기서 픽률이 조금만 더 상승했더라면 OP 마크를 받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에요. 블리츠크랭크가 변수에 특화되어 있다면 아무무는 한타에서 빛을 발합니다.
아무무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으로는 무난함입니다 어느 챔피언이 와도 크게 열세를 보이지 않아요. 브라움 정도에 약세지만 브라움은 현재 자주 등장하는 챔피언이 아니기에 배제해도 될 정도입니다.
마오카이는 정글에 이어 또다시 얼굴을 비췄습니다. E 스킬 묘목 던지기를 활용한 부쉬 장악과 딜교환은 상대방을 피곤하게 합니다. 피할 수 없는 확정 CC 기를 활용한 교전도 강력합니다.
블리츠크랭크나 쓰레쉬같은 그랩류 서포터와는 상성이 좋지 않습니다. 마오카이가 교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려면 부쉬를 활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랩 챔피언은 활용할 수 없도록 유도할 수 있죠. 포커싱 당하면 생각보다 무력해지기에 과한 자신감은 금물입니다.
유미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해 보자면 이번 패치 Q 스킬 사르르탄에 대형 너프가 이뤄졌습니다. 이후 통계는 완전히 무너져 픽률 8%, 승률 44%라는 처참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요. 리워크 예정 챔피언이기도 하니 지금은 랭크 게임에서 권장하지 않습니다.
■ 새로운 시스템 시즌13, 빠르게 적응할수록 유리하다
메타는 꾸준히 변화합니다. 다른 유저들보다 많은 정보를 얻고 해당 메타에서 활약하는 챔피언을 알고 가면 더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겠죠. 랭크 게임은 점수를 올리는 것이 주 목적이니 좋은 챔피언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해신 작쇼도 프리 시즌과 같은 강력함을 선보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광휘의 미덕이란 아이템에 조금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성능에 비해 유저들 인식이 좋지 않은 아이템 중 하나에요.
통계에 근거한 5가지 포지션 꿀챔들을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새로운 아이템들과 새로운 랭크 게임 방식과 함께하는 시즌13, 유저 여러분들도 목표한 티어에 달성할 수 있는 시즌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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