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손연재 리듬 체조 대회 개최···박주호♥안나 딸 나은 참가[종합]

[OSEN=오세진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손연재가 개최한 리듬체조 대회에 박주호와 안나의 딸 나은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등장했다. 

손연재는 결혼한 새색시다운 화사한 미모를 뽐냈다. 이영자는 “결혼하고 보니 너무 얼굴이 좋아보인다”라며 손연재를 칭찬했고, 손연재는 “안녕하세요 결혼한 손연재입니다”라면서 수줍은 너스레를 떨었다. 

손연재는 선수 은퇴 후 도리어 식욕이 없어졌다고. 그는 아침으로 요거트에 과일 몇 쪽만을 먹고 수저를 놓았다. 손연재는 “저는 은퇴하고 나서 식욕이 없어졌다”라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영자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라며 도통 이해할 수 없다는 투로 말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매니저는 “저번에 말한 연재가 연다는 기회다. 리듬체조 국제 대회를 경험한다는 게 쉽지 않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대회 개최날이었던 만큼 손연재는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어느덧 4번 째 개최를 알려 모두에게 박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제가 어릴 때부터 국제 대회 참여하면 기가 죽었다. 사비로 가면 한 달에 3000만 원 정도 들었다”라면서 대회 참여의 기회를 늘리고 싶은 이유를 밝힌 적이 있다. 매니저는 “그래도 올해 한다. 후원사도 있지 않냐”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세형은 “전참시에서 후원사 없다고 토로했는데, 이제 후원사가 생겼다. 그럼 수익은 어떻게 하느냐”라면서 궁금증을 드러냈다.

손연재는 “마이너스 안 되게 하려고 한다. 수익은 안 난다. 이 일은 그냥 정말 20년 후에 이 친구들이 올림픽을 나가고, 이런 모습을 보고 싶어서 하게 된다”라고 말해 이득을 밝혔다. 이영자는 “태어나서 자기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거 아니냐”라면서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손연재의 모친도 등장했다. 매니저는 “손흥민 선수에게 아버지라는 분이 계셔서 월드클래스가 됐듯이, 연재 씨 옆에도 어머니가 계셔서 그렇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모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손연재의 매니저는 “지금은 제가 매니저이지만, 어머니는 바로 연재 씨 선수 시절부터 매니저를 하셨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진짜 힘든 일도 동거동락하면서 있었던 거 같아서 존경심이 든다”라면서 모친을 한 번 더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손연재는 “엄마한테 ‘나 너무 힘들어’라고 하면 ‘그래, 나도 힘들어. 같이 죽자’라고 하셨다. 더 세게 나온다. 그만 두자, 짐 싸라, 이렇게 하더라”라며 강철 모친의 이야기를 했다. 모친은 “러시아에서 진짜로 짐 몇 번 쌌다”라며 쿨하게 말했지만, 사실 딸을 향한 걱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대회 참가자 중에 눈에 뜨이는 참가자가 나타났다. 바로 축구 선수 박주호의 딸 나은이었다. 한 육아 프로그램에서 리듬 체조를 배운다고 알려졌던 나은은 밝은 표정과 훌륭한 실력으로 무대를 꾸렸다. 나은을 응원하는 사람으로는 바로 안나였다. 암 투병 중으로 알려진 안나는 건강한 모습으로 나은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 시선을 끌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