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승리요정' 래쉬포드, 결승골 비율 40% 넘었다...EPL 역대 1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마커스 래쉬포드(25, 맨유)의 골은 웬만하면 결승골로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맨유의 2-1 역전승. 맨유는 승점 38이 되어 3위로, 맨시티는 39를 유지해 2위를 지켰다. 어느새 두 팀 사이의 간격이 승점 1점으로 좁혀졌다.
이날 맨유는 후반 15분에 잭 그릴리쉬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곧바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후반 3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4분 뒤에 래쉬포드가 역전골을 기록했다. 역습 과정에서 알레한드로 그라나초의 패스를 받아 몸을 날려 골을 넣었다.
래쉬포드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222경기 출전해 67골과 42도움을 기록했다. 67골 중 27골이 해당 경기의 결승골이었다. 결승골 비율이 40.3%에 달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50골 이상 넣은 선수 가운데 결승골 비율이 가장 높은 선수는 래쉬포드다. 진정한 승리요정인 셈이다.
또한 래쉬포드는 공식전 7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맨유 선수 중 해당 기록을 쓴 선수는 2008년 4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7, 알 나스르)가 가장 마지막이다. 래쉬포드는 15년 만에 호날두의 대기록을 이었다.
지금과 같은 득점 페이스라면 래쉬포드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리그골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 래쉬포드는 2019-20시즌에 31경기에서 17골 9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8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20경기가 더 남았다. 래쉬포드의 득점 행진에 맨유가 춤바람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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