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테니스단 김장준, 인도 국제주니어대회 우승

김동찬 2023. 1. 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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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준(17)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뉴델리 국제주니어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주니어 세계 랭킹 113위 김장준은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티모페이 데레파스코(주니어 202위·러시아)를 2-1(6-7<6-8> 6-4 7-5)로 물리쳤다.

이 대회 남자 복식에서 준우승한 김장준은 지난해 7월 창단한 오리온 테니스단에 첫 국제대회 우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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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준(왼쪽)과 이형택 감독. [오리온 테니스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장준(17)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뉴델리 국제주니어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주니어 세계 랭킹 113위 김장준은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티모페이 데레파스코(주니어 202위·러시아)를 2-1(6-7<6-8> 6-4 7-5)로 물리쳤다.

이 대회 남자 복식에서 준우승한 김장준은 지난해 7월 창단한 오리온 테니스단에 첫 국제대회 우승을 안겼다.

김장준은 이 대회 4강에서는 톱 시드의 아디티야 가네선(주니어 68위·미국)을 2-0(7-5 6-3)으로 제압했다.

김장준은 "테니스에 집중하도록 지원해주신 오리온 테니스단 덕분에 좋은 성적을 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리온 테니스단은 전영대 전 국가대표 감독이 단장을 맡았고, 메이저 대회 단식 16강에 두 차례나 진출한 이형택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또 주니어 국가대표 사령탑 출신 김선용 코치가 선수들을 함께 지도한다.

선수로는 김장준 외에 이해선, 정연수, 김동민이 속해 있다.

이형택 감독은 "선수들 모두 비시즌 기간 열심히 훈련해 실력이 향상된 만큼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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