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분'황희찬, 리그 첫 골은 또 실패…울버햄턴은 웨스트햄 꺾고 강등권 탈출

황희찬이 15일(한국시간) 웨스트햄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울버햄턴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황희찬(울버햄턴)이 이번에도 선발 출전한 가운데 팀도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웨스트햄과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울버햄턴(승점 17)은 지긋지긋한 강등권을 일단 탈출, 16위로 뛰어 올랐다.

황희찬은 이날도 어김 없이 선발 출격했다. 다니엘 포덴세, 마테우스 쿠냐와 공격진을 꾸렸다. 황희찬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 황희찬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수에서 팀에 기여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황희찬은 지난 8일 리버풀과 잉글랜드측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포를 가동했는데, 아직 리그 득점은 없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건 고무적이지만, 공격포인트 추가 속도는 분명 아쉬운 대목이다. 울버햄턴은 후반 3분 포덴세가 상대 수비의 클리어링 미스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 과정에서 황희찬은 문전 침투로 상대 수비를 교란하는 기여도 했다. 황희찬은 후반 28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울버햄턴도 포덴세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