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비·눈, 영동 대설특보 속 폭설...40cm↑ 더 온다

유다현 2023. 1. 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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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영동 지방은 대설 특보 속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눈이 온 가운데 앞으로 많은 곳은 40cm 이상의 폭설이 더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많은 눈이 오고 있는 영동 지방의 눈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서울은 약한 이슬비 정도 내리고 있지만, 영동은 설국입니다.

어제부터 시작한 눈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 시간에 무려 2~3센티미터의 눈이 쌓이고 있습니다.

눈이 얼마나 왔는지 함께 살펴볼게요.

미시령과 향로봉에는 이미 50센티미터에 가까운 눈이 내려 쌓여 있고요.

진부령 26.7, 북강릉에도 7.1센티미터의 눈이 내려 쌓여 있습니다.

현재 특보 상황 살펴보면, 강원도와 경북 북동 산간, 경기 동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특히 강원 중부/북부 산간에는 대설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오전 중엔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 일부에도 대설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눈은 수증기를 머금은 '습설'이라 함박눈이 쌓이면서 시설물이 붕괴하기 쉽고, 도로 교통사고, 고립사고 등의 피해도 우려됩니다.

특히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곳곳이 빙판입니다.

산간 도로 지나실 때는 평소 절반 이상 속도를 줄이시고, 월동 장구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앵커]

눈이 이미 많이 왔는데, 얼마나 더 오는 건가요?

[캐스터]

네, 상상이 잘 안 가실 겁니다.

이미 미시령과 진부령에는 40센티미터 이상, 성인 무릎 이상의 눈이 내려 쌓여 있는데요.

앞으로 많은 곳은 이미 내린 만큼의 눈이 더 온다는 겁니다.

총 누적 적설량이 80센티미터가 넘는다는 건데요.

얼마나 눈이 더 올지 살펴볼게요.

강원 산간에 최고 30센티미터, 특히 강원 북부 산간에 많은 곳은 40센티미터 이상이 더 오겠고요.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간에도 최고 15센티미터의 눈이 오겠습니다.

서울 등 중부와 경북 북부는 지금 비가 내리고 있지만, 점차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1에서 3센티미터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이번 비나 눈,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궁금하시죠?

서울은 오후 3시 전후로 그치겠고 강원도를 제외한 그 밖의 지방도 오늘 오후 6시 정도엔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영동과 제주도는 내일까지 눈이 이어지겠는데요.

강원 영서는 내일 새벽까지,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영동과 경북 북동 산간, 경북 북부 동해안은 내일 오후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 어제보다 춥던데 기온이 얼마였나요?

[캐스터]

네, 오늘 아침 얼굴에 와 닿는 공기가 달랐습니다.

어제 서울 아침 기온이 영상 7.7도였는데, 오늘은 2.6도였습니다.

어제보다 5도가량 낮았는데요.

낮 기온도 어제보다 많이 낮아집니다.

서울 낮 기온 2도로 어제보다 5도가량 낮겠고 대전 3도, 대구 6도로 어제보다 4~6도가량 낮아져 춥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다시 강추위가 찾아오니까요.

나가실 때 우산은 물로 보온에도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월요일 출근길은 추위 대비 든든히 하셔야겠습니다.

요즘 예년보다 워낙 포근해서 초봄 날씨였습니다.

눈과 비가 그친 뒤 찬 공기가 밀려옵니다.

내일은 예년보다 추운 겨울 날씨가 찾아오겠는데요.

내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8도까지 떨어집니다.

오늘보다 무려 10도가량이나 낮아지는 거고요.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종일 춥겠습니다.

이후에도 기온 변덕이 심하겠는데요.

급변하는 날씨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도 잘하는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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