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1000달러마저 돌파한 이유 2가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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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연일 급등하며 한때 2만1000달러도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15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39% 급등한 2만8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한때 2만1000달러마저 돌파한 것.
전일에도 비트코인은 8% 이상 급등해 2만 달러를 돌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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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연일 급등하며 한때 2만1000달러도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15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39% 급등한 2만8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1075달러, 최저 1만9799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한때 2만1000달러마저 돌파한 것.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처음이다.
전일에도 비트코인은 8% 이상 급등해 2만 달러를 돌파했었다. 전전일에도 9% 급등, 1만9000달러를 돌파했었다.
◇ 연초 대비 20% 이상 급등 : 이로써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20%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FTX 파산 이전으로 돌아갔다.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분석된다. 일단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하락했다.
◇ CPI 크게 하락, 공격적 금리인상 시대 끝났다 : 비트코인은 원래 FTX 파산 이후 약 2달 동안 1만6000달러 대의 박스권에 갇혀 있었으나 지난 12일 미국 CPI가 발표된 이후 연일 급등하고 있다.
CPI가 크게 떨어져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이 사실상 끝났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6.5%)에 부합한 것이고, 전월(7.1%)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이는 6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CPI는 지난해 6월 9.1%까지 올라 1981년 11월 이후 40여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비 0.3%, 전년비 5.7%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CPI 상승률은 2021년 12월 이후 최저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CPI 발표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다음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93% 이상 반영하고 있다. 공격적 금리인상의 시대가 끝난 것이다.
보통 주식보다 더 위험한 자산인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주식보다 더 민감하게 금리에 반응한다. 암호화폐 시장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끝났다고 보고 12일 이후 3일 연속 랠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FTX 50억 달러 유동자금 발견돼 : 이뿐 아니라 FTX 파산 관리인이 FTX 청산 과정에서 50억 달러(약 6조2100억원)의 유동 자금을 발견한 것도 암호화폐 랠리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자금으로 채무를 일부 청산해 다른 암호화폐 업체로 불똥이 덜 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같은 소식으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급등하는 등 관련 주식이 급등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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