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현우, ‘헤어질 결심’부터 ‘연매살’까지…“관심 체감 처음”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1. 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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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부터 신스틸러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덧입으며 변화무쌍한 얼굴을 선보이는 배우 서현우(40)가 이번엔 '연예인 매니저'로 변신했다.

tvN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 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 종영을 맞아 만난 서현우는 "이렇게까지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고 응원도 해주는 걸 체감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 그간 단역도 많이 했는데, 시간이 헛되지 않았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지난 일들이 지금까지 오기위한 자신이 된 것 같아 앞으로의 작업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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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현우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ㅣ저스트엔터테인먼트
악역부터 신스틸러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덧입으며 변화무쌍한 얼굴을 선보이는 배우 서현우(40)가 이번엔 ‘연예인 매니저’로 변신했다.

tvN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 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 종영을 맞아 만난 서현우는 “이렇게까지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고 응원도 해주는 걸 체감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 그간 단역도 많이 했는데, 시간이 헛되지 않았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지난 일들이 지금까지 오기위한 자신이 된 것 같아 앞으로의 작업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다. 서현우는 메쏘드 엔터 팀장 매니저로, 세상 착하고 좋은 감성파 매니저 김중돈 역을 맡았다.

그는 “항상 가까이에 있는 매니저들 이야기니까 누구보다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현장을 겪어보니 훨씬 더 고충이 심하다는 걸 깨달았다. ‘모르는 게 참 많았구나’라는 걸 느꼈다”라고 밝혔다.

서현우는 지난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했다. 영화 ‘모럴센스’, ‘헤어질 결심’, ‘썬더버드’, ‘정직한 후보2’, ‘세이레’, 드라마 ‘아다마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 총 7개의 작품에 출연하며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헤어질 결심’의 경우 덩치가 커져야 해서 먹으며 운동을 했다. ‘헤어질 결심’을 하고 ‘유령’이란 작품 끝내고 건강을 위해 감량하던 찰나 ‘아다마스’를 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피곤함이 깃든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체중 유지에 신경을 썼다. 수염이나 눈밑 다크서클 분장을 해서 피곤함을 더했다. ‘헤어질 결심’이랑 비교하자만 24kg 정도 체중 차이가 난다. 지금이 평소 몸 상태로 70kg 초반인데, 많이 찌웠을 때는 96kg까지 나갔다”고 말했다.

배우 서현우는 “열심히 연기하고 싶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사진ㅣ저스트엔터테인먼트
서현우는 오랜 기간 무명 기간을 거쳤다. 수많은 단역과 조연을 거치며 천천히 배우의 길을 걸어와 어느덧 데뷔 후 두 번째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그는 “주연이 되니 책임감이 달라졌다.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현장에 체류하는 물리적 시간이 많아지면서 스태프분들이 어떤 걸 고민하고 계획하고 꾸려나가는지 직접 목격하게 되고 알아가게 됐다. 그만큼 책임이 더 커진 것 같다. 좋은 연기로 활동을 오래오래 하는 선배들을 보면 굉장히 대단해 보인다. 저렇게 좋은 모습으로 건강하게 연기를 해나가는 게 쉽지 않다는 것도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

서현우는 2023년에도 ‘소’처럼 일하는 ‘소현우’로 살아갈 계획이다. 그는 1일 18일 개봉하는 영화 ‘유령’으로 관객들을 만나며, 배우 송강호의 데뷔 후 첫 드라마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삼식이 삼촌’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내밀 예정이다.

그는 “작품이 없었던 시절도 있고 개인적으로 작품이 너무 하고 싶어서 힘든 시기도 있었다. 연기를 하는 순간이 제일 즐겁다. 현장에 가는 게 좋다. 그곳은 많은 사람의 욕망의 집합소다. 이 사람들의 열정을 느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진짜 살아있다는 에너지를 느껴 좋다. 열심히 연기하고 싶다. 앞으로도 다채로운 면을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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