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 토끼 공통점 있다...'부적 판화'

이수지 기자 2023. 1.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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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관련 판화는 집안과 대문에 붙이거나 몸에 지니면서 각종 재난을 극복하고 소원을 성취하는 수호신 역할을 했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개관 20주년 기념 설맞이 특별전 '계묘년 소원성취 기원 : 토끼 그리고 부적 판화'를 개최한다.

오는 21일부터 한국·중국·일본에서 목판화로 제작된 토끼 관련 판화와 판목, 탁본, 우키요에를 비롯해 새해를 맞아 동아시아 인들이 즐겨 사용했던 소원성취 액막이 부적 판화 등 70여 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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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개관 20주년 설맞이 특별전

[서울=뉴시스] 한국 대흥사 함월대사 비문 탁본 (사진=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제공) 2023.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토끼 관련 판화는 집안과 대문에 붙이거나 몸에 지니면서 각종 재난을 극복하고 소원을 성취하는 수호신 역할을 했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개관 20주년 기념 설맞이 특별전 '계묘년 소원성취 기원 : 토끼 그리고 부적 판화'를 개최한다.

오는 21일부터 한국·중국·일본에서 목판화로 제작된 토끼 관련 판화와 판목, 탁본, 우키요에를 비롯해 새해를 맞아 동아시아 인들이 즐겨 사용했던 소원성취 액막이 부적 판화 등 70여 점을 선보인다.

한선학 관장은 "우리나라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놓았던 코로나 19를 이겨내고 자유로운 일상이 도래하는 계묘년에 지혜와 복덕의 상징인 토끼의 기상으로 힘껏 뛰는 한 해가 되어 온 세계가 우려하는 경제 한파를 이겨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자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자료 중 한국 작품으로는 조선시대 화조도 채색판화 '달과 토끼', 문자로 '치恥'자에 표현된 토끼, 김유신 장군과 진성여왕 묘의 12지신에 등장한 토끼 탁본, 호랑이에게 담배 대를 들어주는 토끼 목판화와 석판화가 공개된다.

중국판화로는 항아의 전설이 담긴 태음성군 목판화, 정초 대문에 붙여 소원성취를 빌었던 중국세화 중 불교와 도교의 모든 신들을 한 목판에 담은 전신도 판화를 만나 볼 수 있다.

중국 고대 한나라 때 만들어진 화상석과 화상전도 토끼 관련 전설이 표현되어 있다. 화상전에는 절구를 찧는 옥토끼 한 쌍이, 화상석에는 옥토끼와 달 두꺼비가 절구를 찧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일본 판화로는 불교의 12천 중 월천을 표현한 목판화와 목판화에 월천의 손위에 달 속의 토끼를 들고 있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손오공과 토끼가 그려진 우키요에 판화도 볼 수 있다.

이밖에 설날과 입춘에 많이 사용됐던 한·중·일 부적판화도 전시된다. 토끼와 함께하는 템플스테이와 전통판화 교육도 마련된다. 박물관은 토끼 부적 판화 인출 체험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한국 문자도'치' 토끼 석판화 (사진=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제공) 2023.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화상전 탁본 (토끼 부분) (사진=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제공) 2023.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본 토끼와 손오공 우키요에 (사진=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제공) 2023.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유신 장군 묘 12지신 토끼 탁본(사진=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제공) 2023.01.12.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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