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졸업 취업률 의약 최고·교육 최저…임용난 여파
취업률 최고 목포해양대 85.4%…보건·간호·공학·교통 관련↑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일반대·교육대·산업대·각종대학 등 총 205개 대학의 2021년 2월 졸업자(2020년 8월 졸업자 포함) 취업률은 64.2%로 전년도(61.1%)보다 3.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학제별로는 일반대 64.1%, 교육대 62.5%, 산업대 72.6%, 각종 대학 61.5%이었다. 전년도 일반대 61.0%, 교육대 61.4%, 산업대 70.5%, 각종 대학 54.7%와 비교해 모두 올랐다.
일반대에서는 계열별로 의약계열 취업률이 8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학계열(66.4%) 예체능계열(65.2%) 사회계열(62.0%) 자연계열(61.0%) 인문계열(57.3%) 교육계열(49.8%) 등 순이었다. 교육계열의 취업률이 낮은 것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초·중등교사 임용이 갈수록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목포해양대 취업률 '85.4%' 최고…졸업생 3000명 이상 대학 취업률 63.0%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목포해양대로 85.4%이었다. 이어 예수대(79.5%) 을지대(79.0%) 경동대(78.6%) 성균관대(78.5%) 한국성서대(78.2%) 한국기술교육대(77.3%) 목포가톨릭대(77.3%) 등 순이었다.
졸업생 수가 3000명 이상인 4년제 대학(35개 대학) 가운데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성균관대(78.4%)였다. 연세대(71.4%) 한양대(71.4%) 서울대(71.1%) 고려대(70.1%) 중앙대(70.0%)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률이 가장 낮은 대학은 경상대(49.2%)였다. 부경대(50.6%) 영남대(52.1%) 등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들 대학을 포함해 취업률 60% 미만인 대학은 경북대(57.9%) 공주대(59.0%) 부산대(55.6%) 전남대(59.2%) 전북대(59.1%) 충북대(57.8%) 계명대(55.5%) 대구대(58.2%) 동아대(56.1%) 조선대(56.8%) 등 13곳이다.
이를 종합한 35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63.0%로 전년도(59.9%)보다 3.1%p 올랐다.
성균관대는 졸업자 4261명, 취업 대상자 3004명 가운데 2357명이 취업해 취업률은 78.5%를 기록했다. 전년도(76.0%)보다 2.5%p 상승했다. 학부·학과별로는 의학과 97.2% 반도체시스템공학과 95.2%, 약학과 92.5%, 건축학과 92.5%,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91.9%, 소프트웨어학과 90.3% 등이다.
연세대 취업률(71.4%)은 전년도(70.0%) 대비 1.4%p 올랐다. 학부·학과별로 의학과 97.2% 치의학과 97.1%, 도시공학과 87.5%, 정보산업공학전공 86.7%, 실내건축학과 86.4% 등이다.
한양대 취업률(71.4%)은 전년도(73.5%)보다 2.1%p 하락했다. 의학과 97.9%, 간호학과 92.7%, 정보융합전공 90.8%, 응용시스템전공 88.9%, 교육공학과 87.5% 등이다.
서울대 취업률(71.1%)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졸업자 3324명, 취업 대상자 2281명 중 1621명이 취업했다. 학부·학과별로는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100%, 의학과 95.1%, 수의학과 94.4%, 산업공학과 93.5%, 건축학전공 90.0% 등이다.
고려대 취업률(70.1%)은 전년도(71.6%) 대비 1.5%p 떨어졌다. 의학과 92.8%, 산업경영공학부 89.5%, 간호학과 87.7%, 사이버국방학과 87.0%, 건축학과 86.5% 등이다.
대학 졸업자 수가 2000~3000명인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대학은 아주대(72.4%)였다. 이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69.5%) 우송대(69.1%) 세종대(67.8%) 순천향대(67.7%) 서울과학기술대(67.2%) 남서울대(67.2%) 인천대(67.0%) 숙명여대(66.9%) 등 순이다.
대학 졸업자 수가 1000~2000명인 대학 중에서는 을지대(79.0%) 경동대(78.6%) 다음으로 건양대(73.8%) 한국해양대(73.1%) 청운대(72.7%) 호원대(72.6%) 등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서울 소재 대학 중에는 서강대 취업률이 71.9%로 가장 높았다.
◇ 산학연계 대학, 보건·간호·공학·교통·운송 관련 학과 취업률↑
전남 소재 목포해양대는 졸업자 502명, 취업 대상자 453명 중 387명이 취업해 취업률 85.4%를 기록했다. 전년도(84.2%)와 비교해 1.2%p 상승했다. 학과별로는 항해학부 90.8%, 항해정보시스템학부 90.2%, 해군사관학부 93.8%, 기관시스템공학부 89.8%, 해양메카트로닉스학부 88.6%, 기관·해양경찰학부 87.5% 등이다.
대전·경기에 소재한 을지대의 취업률(79.0%)은 전년도(77.3%)보다 1.7%p 올랐다. 학과별로는 의학과(90.2%) 간호학과(88.5%) 간호학과(86.8%) 의료IT마케팅학과(86.0%) 방사선학과(86.7%) 치위생학과(85.1%) 물리치료학과(86.1%) 등이다.
강원·경기 소재 경동대 취업률(78.6%)은 전년도(77.1%) 대비 1.5%p 상승했다. 간호학과(86.4%) 치위생학과(88.6%) 임상병리학과(93.2%) 작업치료학과(87.3%) 등이다.
충남 소재 한국기술교육대 취업률(77.3%)은 전년도(75.9%)와 비교해 1.4%p 올랐다. 기전융합공학과(88.6%) 디자인·건축공학부(82.9%) 기계설계공학과(81.5%) 등이다.
이들 대학은 지역 소재 대학으로 산학 연계에 따라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보건·간호계열, 공학계열, 교통·운송 관련 학과 등이 많아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전북 소재 예수대는 간호학부 취업률(81.7%)이 높고 서울에 위치한 한국성서대는 영유아보육학과(95.2%) 간호학과(87.2%) 등의 취업률이 높은 편이었다.
전국 시·도별로는 인천 소재 대학이 취업률 6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68.3%) 세종(66.8%) 충남(66.4%) 경기(66.3%)등 순이며, 대구가 57.1%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역(67.7%)이 비수도권 지역(62.0%)보다 5.7%p 높았다. 전년도 5.4%p 차이(수도권 64.5%·비수도권 59.1%)보다 0.3%p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 취업률(66.3%)이 여자 취업률(62.2%)보다 4.1%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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