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톡] 주말에 몰아서 자면 피로 해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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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부족한 수면, 주말에 보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주말 수면 보충을 통해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을 7시간으로 유지할 경우 7시간 미만과 비교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률을 최대 22%까지 낮춘다고 합니다.
66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오히려 주말에 수면 보충이 2시간 이상일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이 4배가량 높아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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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평일에 많이 못 잤으니까 주말에 종일 자야지"
평일에 부족한 수면, 주말에 보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주말에 몰아서 자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될까요?
한국인의 수면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입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51분으로, OECD 평균인 8시간 22분보다 31분 적죠.
수면 부족은 여러 문제점을 야기하는데요.
문제점으로 만성 질환 발병 가능성 증가, 면역력 저하, 우울감 심화 등이 있죠.
평일에 수면이 부족하다면 주말에라도 보충해야 합니다.
주말 수면 보충이 질병 예방과 개선에 도움 되기 때문이죠.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주말 수면 보충을 통해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을 7시간으로 유지할 경우 7시간 미만과 비교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률을 최대 22%까지 낮춘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20세 이상 성인 1천453명을 분석한 결과, 주말 수면 보충 시간이 1~2시간인 그룹에서 대사증후군이 45% 감소했죠.
주말 수면 보충은 우울증 발생을 막는 역할도 하는데요.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주말 수면 보충 시간이 1~2시간인 사람은 수면 보충이 전혀 없는 사람과 비교해 우울증 위험이 50% 낮습니다.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주말 수면 보충은 신체 회복을 굉장히 빠르게 하고 집중력을 높인다"며 "졸리고 피곤한 수면 욕구를 떨어뜨려서 우리 몸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단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66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오히려 주말에 수면 보충이 2시간 이상일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이 4배가량 높아졌는데요.
또 주중과 주말에 잠드는 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주말에 3시간 이상 더 많이 자는 경우는 염증 위험도 커지죠.
주말 보충 수면은 1∼2시간 정도가 적절합니다.
따라서 주중에 일정한 수면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원철 교수는 "아무리 본인이 7시간 8시간을 주중에 잘 자더라도 핸드폰을 보고 잔다면 2~3시간을 손해 볼 수밖에 없다"며 "자기 한두 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을 보지 말고 긴장을 푸는 명상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은 기자 이인해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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