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득점 인생 경기'에도 얼굴 감싼 에이스…"승리 만큼 값진 팀워크에 만족" [곽경훈의 현장]

2023. 1. 1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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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남자부 2022~2023 시즌 최다 관중인 3217명 앞에서 명승부가 펼쳐졌다.

우리카드가 1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2-25, 26-24, 25-22, 22-25, 21-19)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신영철 감독이 코로나19로 결장했지만 팀원들이 풀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승리로 2연패 탈출을 했다.

대한항공 링컨은 블로킹 득점 1개, 서브 득점 9개를 포함해 44득점을 올리며 양팀 최다 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으나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링컨은 경기 종료 후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며 아쉬워 했지만 "승리 만큼 값진 팀워크에 만족한다"라면서 패배를 인정하며 동료들과 함께 코트를 나섰다.

대한한공은 연승 행진은 3에서 마감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했다.

양팀은 출발부터 팽팽했다. 23-22로 한 점 리드하던 1세트 정지석과 조재영의 연속 블로킹을 기선제압을 했다.

2세트는 우리카드의 반격이었다. 24-24 듀스 상황에서 정지석의 범실과 김지한의 공격 성공으로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3세트 22-22 동점에서 나경복의 득점과 대한한공의 범실로 우리카드는 세트 스코어를 역전 시켰다.

4세트도 23-22로 대한항공이 한 점 리드하던 4세트에도 상대 서브 범실과 김규민의 득점으로 승부를 5세트로 가져갔다.


▲ 44득점을 올린 대한항공 링컨이 거침없는 공격을 펼치고 있다.


▲ 대한항공 링컨이 아쉽게 패배한 뒤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5세트는 더욱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계속 이어졌다. 19-19 동점에서 나경복의 공격과 박준혁의 오픈 공격으로 2시간 42분의 긴 승부는 우리카드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아가메즈 25득점, 나경복 23득점 김완종 13득점, 김지한 12득점을 올리며 우리카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다득점 44점을 올린 링컨이 5세트 우리카드의 블로킹에 막히자 코트를 잡고 아쉬워하고 있다. 반면 우리카드 아가메즈는 환호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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