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은 안타깝지만 "판 더 빅은 대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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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 판 더 빅(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술을 잘 마쳤다.
판 더 빅은 지난 2020년 예상치 못한 맨유의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맨유는 판 더 빅과 이렇다할 소문을 내지 않다가 3900만 유로(약 524억원)를 들여 데려왔다.
판 더 빅은 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올 시즌 잔여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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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도비 판 더 빅(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술을 잘 마쳤다. 이렇게 또 판 더 빅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증명은 막을 내렸다.
판 더 빅은 지난 2020년 예상치 못한 맨유의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맨유는 판 더 빅과 이렇다할 소문을 내지 않다가 3900만 유로(약 524억원)를 들여 데려왔다. 그럼에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에게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판 더 빅은 기량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그나마 아약스 시절 은사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올 시즌 부임하면서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희망이 컸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그래도 전임 감독 체제보다는 그라운드를 밟는 시간이 늘어나던 지난 4일 본머스전에서 태클한 이후 부상을 감지하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시즌 아웃 판정이다. 판 더 빅은 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올 시즌 잔여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다. 판 더 빅은 병원에서 밝은 표정을 지으며 강인했던 지난 기량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풀리지 않는 판 더 빅을 보며 스페인 언론 '아스'는 "대실패"로 결론내렸다. 아스는 "그에게 맨유에서의 시간은 재앙이며 불행이다. 자신의 축구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에게 들인 3900만 유로는 과도할 정도"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매체는 "판 더 빅의 가치는 붕괴됐다. 아약스에서 가장 높이 치솟을 때는 4500만 유로까지 갔지만 지금은 2300만 유로로 보인다. 이것도 판 더 빅의 출전 횟수를 고려하면 관대하다"며 "맨유서 3년 동안 60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이제는 부상으로 타격까지 입었다. 의문의 영입"이라고 전했다.
사진=판 더 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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