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위였을 것”...500만 달러로 전력 보강, 최지만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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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노린다.
피츠버그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최지만도 영입했다.
최지만과 피츠버그는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465만 달러 계약서를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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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노린다.
피츠버그는 지난 시즌 62승 10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실 피츠버그에 꼴찌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그래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물론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인 피츠버그에 통 큰 투자는 없었다. 가성비를 따져가며 선수들을 영입했다.
피츠버그는 14일(한국시간) 앤드류 맥커친과 1년 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맥커친은 2005년 드래프트에서 11순위로 피츠버그에 입단했고, 4년 뒤 빅리그 무대에 섰다. 그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해적군단 일원으로 활약했고, 정상급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2013시즌에는 피츠버그의 20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며,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피츠버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던 맥커친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립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고, 선수 생활 황혼기에 다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30대 후반이지만 맥커친은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타자다. 지난 시즌 134경기에서 122안타 17홈런 타율 0.237 출루율 0.316 장타율 0.369를 기록했다. MLB.com은 “맥커친이 만약 피츠버그 소속이었다면, 팀 내 홈런 2위였을 것”이라며 맥커친 합류로 피츠버그는 보다 강한 타선을 갖추게 됐다고 소개했다.
피츠버그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최지만도 영입했다. 슬러거형 1루수가 필요했던 피츠버그. 일발장타력과 빼어난 수비 능력을 자랑하는 최지만 합류로 공격과 수비를 모두 보강했다.
하지만 최지만과 연봉 협상은 진통을 겪고 있다. 최지만과 피츠버그는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MLB 네트워크’ 마크 파인샌드 기자에 따르면, 최지만은 2023시즌 연봉 540만 달러를 요구했다. 피츠버그는 465만 달러 계약서를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75만 달러 차이의 간극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연봉조정위원회 판단을 기다리게 됐다.
다만 구단과 선수가 합의점을 찾는다면,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가지 않을 수 있다. 피츠버그의 올해 최고 연봉자는 키브라이언 헤이즈로 1000만 달러를 받는다. 2위는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675만 달러다. 다른 팀과 비교하면, 고액 연봉자가 현저히 적은 현실이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피츠버그가 최지만에게 얼마를 지불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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