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12월 소비자물가 4.9%↑…두 달째 4%대 유지

유재규 기자 2023. 1.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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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비자물가가 두 달째 4%대 오름세를 유지했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6(2020년=100)으로 전달대비 0.1%, 전년동월대비 4.9% 각각 상승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2022년 12월 연간 및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8(2020년=100)로 전달대비 0.2%, 전년동월대비 5.0%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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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내년에도 고물가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자료사진) 2022.12.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 소비자물가가 두 달째 4%대 오름세를 유지했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6(2020년=100)으로 전달대비 0.1%, 전년동월대비 4.9% 각각 상승했다.

도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5%대 상승률에서 4%대로 다소 낮아진 상승률을 두 달째 기록 중이다.

올해 기준, 가장 낮은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때는 지난해 4월 4.8%다.

2022년 3월 4.2% → 4월 4.8% → 5월 5.4% → 6월 5.9% → 7월 6.2% → 8월 5.6% → 9월 5.5% → 10월 5.5% → 11월 4.9% → 12월 4.9% 등 차차 안정세를 찾고 있다.

물가상승 견인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됐던 유류 등 공업제품과 채소·과실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회복세로 들어서면서 안정을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공업제품 물가상승률은 2022년 3월 6.7% → 4월 7.6% → 5월 8.1% → 6월 9.1% → 7월 8.7%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8월 6.8% → 9월 6.5% → 10월 6.1% → 11월 5.7% → 12월 6.0% 등으로 기록됐다.

지난달의 경우 11월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초중순 때보다는 확실한 안정세다.

농축수산물은 2022년 3월 1.0% → 4월 2.2% → 5월 4.5% → 6월 4.5% → 7월 7.3%로 정점을 기록한 뒤, 8월 6.9% → 9월 6.4% → 10월 4.5% → 11월 -0.5% → 12월 -0.6%를 나타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458개 품목 중 소비자의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 144개를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5.4% 올랐다.

식품은 전달대비 4.3%, 전년동월대비 6.1% 각각 상승했다. 식품 이외 품목은 전달대비 0.5% 떨어졌지만 전년동월대비 5.0% 상승했다.

전체 55개 품목 중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해산물, 채소, 과실 등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대비 1.3%, 전년동월대비는 0.4%로 각각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은 전달대비 1.3%, 전년동월대비 6.9% 각각 올랐다. 과일도 전달대비 7.3%, 전년동월대비 0.3% 동반상승 했다.

전기·가스·수도의 오름곡선은 여전하다.

지난해 1~6월 한 자리대 상승세를 기록했던 전기·가스·수도는 8~9월 10%대로 진입하더니 10월 22.8% → 11월 22.8% → 12월 22.7% 등 급격히 치솟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2022년 12월 연간 및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8(2020년=100)로 전달대비 0.2%, 전년동월대비 5.0% 각각 상승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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