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父에 신장 이식 후 슬럼프, 딸 꿈까지 뺏었다 자책”(불후)[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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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진(眞) 출신 양지은이 트로트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1월 1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양지은이 첫 출연을 했다.
아티스트 김연자 편에 출연한 양지은은 "선배님 노래를 거의 안 부른 게 없을 정도다. 숨은 명곡까지 다 캐내서 부를 정도로 선배님의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라며 김연자를 향한 팬심을 공개했다.
'불후의 명곡' 첫 출연 소감을 묻자 양지은은 아버지가 전화를 받자마자 대성통곡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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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미스트롯2’ 진(眞) 출신 양지은이 트로트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1월 1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양지은이 첫 출연을 했다.
아티스트 김연자 편에 출연한 양지은은 “선배님 노래를 거의 안 부른 게 없을 정도다. 숨은 명곡까지 다 캐내서 부를 정도로 선배님의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라며 김연자를 향한 팬심을 공개했다.
‘불후의 명곡’ 첫 출연 소감을 묻자 양지은은 아버지가 전화를 받자마자 대성통곡을 했다고 전했다. 양지은은 “‘지금 지은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그냥 감사하고 행복해서 눈물이 자주 난다’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양지은은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해줬던 사연을 공개했다. 양지은은 “대학교 입학 후 한 학기 마치고 나서 아버지께서 신부전증으로 신장이 망가졌고 앞으로 3개월 정도 산다고 보면 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때는 아빠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서 몇 주 만에 빠른 시일 내에 제가 이식 수술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몸이 많이 좋아지셔서 이식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저한테는 그게 슬럼프가 되더라. 국악은 정말 배를 쥐어짜면서 소리를 해야 하는 장르다. 아버지께서 많이 미안해하셨다. 내가 딸의 신장만 가져간 게 아니라 딸의 꿈까지 뺏어갔다면서 되게 많이 괴로워하면서 우셨다. 그렇게 하다가 다른 돌파구를 찾기 위해 ’미스트롯2‘를 나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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