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하다. 아직도 25살인줄 아나' 맨유 레전드, 현실감각 없는 호날두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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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에릭 칸토나(50)가 '가야할 때가 언제인지' 모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정면 비판했다.
이미 기량이 쇠퇴해 은퇴 시기를 앞둔 호날두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여전히 스스로를 25세 때의 팔팔한 모습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각) '칸토나는 호날두가 젊지 않다는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맨유에서 어린 선수들을 도왔어야 했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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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호날두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 25살이 아닌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에릭 칸토나(50)가 '가야할 때가 언제인지' 모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정면 비판했다. 이미 기량이 쇠퇴해 은퇴 시기를 앞둔 호날두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여전히 스스로를 25세 때의 팔팔한 모습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 호날두의 자기중심적인 모습에 대한 비판이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각) '칸토나는 호날두가 젊지 않다는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맨유에서 어린 선수들을 도왔어야 했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초라한 선수 생활 말년행보의 이유를 정확히 지적한 비판이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방송 인터뷰에서 맨유 내부에 대해 폭탄 발언을 한 뒤 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계약했다.
칸토나는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이런 모습이 커리어의 종료가 다가온 현실을 인식하지 못해서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두 가지 유형의 선수가 있다. 한 명은 여전히 자신이 25세라고 생각하고 매 경기에 나가기를 원하는 선수이고, 다른 유형은 자신이 더 이상 25세 시절이 아니기 때문에 매 경기 뛸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젊은 선수들을 도우려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자의 경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밀란에서 계속 보여주고 있고, 라이언 긱스나 파울로 말디니도 선수 생활 말년에 보여줬다. 하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는 더 이상 25세가 아니다"라면서 "호날두는 나이가 들었고, 경기에 나가지 못한다고 불쾌해하는 대신 현실을 인정하고, 젊은 선수들을 도와줘야만 하는 상황을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론 호날두가 칸토나의 비판을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호날두는 여전히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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