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김준호 결혼 반대한 박미선 “열애 기사에 분노” 사연(아형)[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미선이 김지민, 김준호의 열애 기사를 보고 분노한 사연을 공개했다.

1월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66회에서는 김지민, 박미선, 조혜련, 홍지윤, 미미, 유아, 신비, 은하와 함께하는 아는여고·형님학교 동창회가 열렸다.

이날 김지민은 '짝 없는 솔로들을 위한 커플 매칭' 동창회 콘셉트에 완벽하게 몰입해 남자친구 김준호가 언급되자 그를 "엑스 보이프렌드(전 남자친구)"라고 칭하며 너스레 떨었다.

이어 김지민은 스스로를 천사, 마더 테레사에 비유했다. "전 남자친구(김준호)가 많이 더러워서 집을 좀 많이 치워주고 관리하다 보니 청소하는 재주가 생겼다"는 것. 김지민은 일례로 "집에 파르메산 치즈 가루가 있길래 먹으려고 했더니 발 각질이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경악시켰다.

김지민은 이런 김준호와 사랑에 빠진 계기를 묻자 "조금 감동한 건 내가 회를 별로 안 좋아한다. 단체로 횟집에 갈 일이 있는데 그 횟집에 도착하기 전에 주변 고깃집을 수소문 해서 내 고기만 배달시켜 좋았더라"고 자랑했다.

다만 이 얘기를 들은 박미선은 갑자기 박장대소를 하더니 "연애 때는 다 그렇다"고 발언, "나는 옛날에 아프다고 하면 어디서 약을 사서 뛰어왔다"고 과거 이봉원과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김지민이 "네가 내 미래야?"라며 식겁하는 가운데 서장훈은 이봉원과 김준호가 똑같이 사업을 좋아하는 소름돋는 공통점도 찾아냈다.

앞서 박미선은 김지민과 김준호의 결혼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미선은 이에 대해 "남한테 쫓겨서 결혼하지 말라고 그런 것"이라고 해명, "(연애 사실이) 공개가 됐잖나. 공개했다고 너무 밀려서 결혼하면 (안 된다)"고 재차 조언했다.

박미선과 달리 조혜련은 김지민, 김준호 커플의 조력자였다. 조혜련은 "발표 전 지민이에게 그랬다. '네가 정말 복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그 친구(김준호)를 보면 되게 딱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리 알고 있던 조혜련과 달리 박미선은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몰랐다. 박미선은 "그것도 모르고 얘(김지민)을 다른 남자에게 소개해주고 준호를 다른 여자를 소개해주려 했다. (그런데) 김지민이 그러더라. 사실 썸을 타는, 조금 마음에 있는 남자가 있다고. 그게 준호일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기사 보고 너무 화가 나고 '너네 뭐하는 거냐'고 그랬다"고 밝혔고 김지민은 뒤늦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김지민은 이상민과 '애인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삐친 상황'으로 상황극에 도전했다. 이때 김지민은 3㎝ 가량 머리를 자른 걸 이상민이 못 알아봐 섭섭한 척을 했고, 이상민은 김지민의 화를 풀게 하기 위해 "키스하라"는 주변의 응원에 힘입어 김지민에게 박력있게 키스하는 척을 해 좌중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지민은 이런 상황 설정이 사실은 김준호와의 실제 연애담이라며 "실제로 얼마 전 내가 여기까지(장발) 오는 머리를 여기까지(중단발) 자르고 만났다. 한 시간 넘에 못 알아보더라"고 김준호의 무심함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민은 지난해 4월부터 9살 연상의 동료 개그맨 김준호와 공개 연애 중이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