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없는 흙수저 여자” 이보영, 곱게 자란 공채 라인에 도전장(대행사)[어제TV]

서유나 2023. 1. 15. 0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보영이 임원까지 승진 탄탄대로인 공채 라인 밀어내기에 돌입했다.

이날 고아인은 '인사관리 8항, 제작본부장은 제작팀 일원의 인사권한을 총괄한다'는 조항에 따라, 룸살롱 접대를 받은 권우철(김대곤 분)을 비롯한 몇몇 CD들을 팀원으로 강등시킨 데 이어 차기 CD가 확실한 공채 출신 부장급의 인사 평가를 실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보영이 임원까지 승진 탄탄대로인 공채 라인 밀어내기에 돌입했다.

1월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 3회에서는 고아인(이보영 분)이 제작본부장으로서 인사권이라는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날 고아인은 '인사관리 8항, 제작본부장은 제작팀 일원의 인사권한을 총괄한다'는 조항에 따라, 룸살롱 접대를 받은 권우철(김대곤 분)을 비롯한 몇몇 CD들을 팀원으로 강등시킨 데 이어 차기 CD가 확실한 공채 출신 부장급의 인사 평가를 실시했다.

이는 고아인 자신의 편을 만들기 위한 작업. 고아인은 최측근인 한병수(이창훈 분)이 "안 그래도 시끄러운 상황에서 이건 안 된다. 이러다 감당 못 한다. 제작팀 둘로 쪼개진다"며 만류하자 "그러라고 하는 것. 얘네 밀어내면 새로운 자리 생길 거고 비공채 출신들 승진시키면 걔네는 다 내 편이다. 다 못 가질 거면 절반이라도 확실히 가져야 하지 않겠냐"고 의도를 설명했다.

하지만 반대가 극심했다. 회사를 관두라는 얘기냐며 부장급들은 들고 일어섰고, 인사상무 역시 적극 반대했다. 이에 고아인이 임원 회의 소집을 요구하자 급기야 인사상무는 "이게 통과될 거 같냐. 회계법인 출신 재무상무님 제외하곤 모두가 공채 출신이다. 지금이라도 멈추라. 역으로 상무님 해임 결의 진행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

고아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원회의를 밀어붙이곤 단 한 명만 빼고 모두 공채 출신, 남성인 임원들 앞에서 당당하게 그간 회사에서 일어난 폐단을 낱낱이 짚었다. 이어 "사표 쓰겠다. 6개월 내로 매출 50% 상승 걸고 결과 못 내면 책임지고 회사 나가겠다"고 폭탄 발언, "그래도 저를 막고 싶으시다면 저처럼 여러분들 자리를 거시라"고 모두를 도발했다.

이 과정에서 고아인은 긍정적으로 일 좀 하자는 한 임원의 발언에 "대표님이랑 임원분들이 착각하나 보다. 저는 부모도 없고 지방대 출신 흙수저 여자다. 그래서 저를 얼굴마담 임원으로 앉히신 거잖나. '긍정적으로' 그건 여러분처럼 많이 가진 사람들의 자세다. 저처럼 잃을 게 없는 부류들은 긍정적으로 생각 않고 금전적으로 생각한다"고 맞서 사이다를 안기기도 했다.

최창수(조성하 분)은 이후 이런 고아인에게 쫓아와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고아인은 "사람은 흥분하면 실수하니까 흥분 가라앉으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며 앞서 그가 자신을 조롱할 때 한 말을 똑같이 될돌려줬다. 또한 "비바람 불면 알게 된다. 하우스에서 곱게 자란 꽃과 길바닥에서 자란 들꽃의 차이를. 기다리라. 곱게 자란 그 멘탈에 비바람 몰아쳐드릴 테니까"라고 경고를 날려 눈길을 끌었다.

다만 예고편에선 인사이동을 받은 부장급들이 고아인의 해고 결의안에 서명을 하며 위기감을 조성했다. 이는 바로 최창수가 준비한 반격의 카드. 그러나 고아인은 순순히 당하지만 않고 "최상무님이 잘 모르시더라. 하우스가 날아갈 정도의 비바람도 있다는 걸"이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그녀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사진=JTBC '대행사'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