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동포간담회서 "UAE는 최상의 파트너…모든 역량 집중"

아부다비=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2023. 1. 1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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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첫날인 14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동포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 겸 간담회에서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는 UAE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은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의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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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 동반자 관계 맺은 형제 국가"
"대한민국 번영 발목 잡는 폐단 정상화하겠다"
박수 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아부다비=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UAE 동포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3.1.15 kane@yna.co.kr (끝)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첫날인 14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동포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 겸 간담회에서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는 UAE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은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의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 형제 국가"라면서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뜻을 가진 바라카 원전 건설을 계기로 해서 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바라카의 성공을 이을 수 있는 역사적인 협력 사업을 기대하고 계신 동포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하도록 우리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는 올해 저는 대한민국의 번영을 발목 잡는 폐단을 정상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면서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세계 경제 질서의 도전을 헤쳐 가는데 있어 우리 기업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에는 (UAE와) 에너지와 건설 인프라에서 보건·의료, 방산, 문화에 이르기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 양국은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어낸 경험을 공유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며 "인프라 건설, 원전, 방산 분야를 새로운 수출 동력이자 우리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아울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7명의 장관과 대통령실 참모들 그리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낸 곽승준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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