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AE 정상회담…尹대통령 "획기적 도약" 대규모 투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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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UAE를 국빈 방문한 만큼 다방면의 경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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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UAE를 국빈 방문한 만큼 다방면의 경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과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확대회담 및 단독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UAE와 원전, 에너지, 투자, 방산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UAE 국부펀드와 대규모 투자 협력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오후 아부다비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서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의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는 UAE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은 최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 형제 국가"라며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뜻을 가진 바라카 원전 건설을 계기로 해서 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에너지와 건설 인프라에서 보건의료, 방산, 문화에 이르기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며 "양국은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어낸 경험을 공유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7일까지 UAE를 국빈 방문하고 18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UAE에 주둔 중인 아크 부대와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도 방문하고 경제인 관련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로 이동한다. 다보스 포럼은 주요 정상들과 경제계, 학계 등 각 분야 리더들이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주도 국제 회의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9년 만에 참석한다. 다보스에서는 국내외 주요 기업 CEO들과 간담회도 진행한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을 비롯해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무바달라 등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2030 부산세계포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한국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9일 다보스 포럼에서 단독 특별 연설에도 나선다.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 취리히 연방공대를 방문해 양자 기술 분야 석학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순방을 마무리한다. 윤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 첫 날인 21일 오전 귀국 예정이다.
아부다비(UAE)=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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