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이강인 84분' 마요르카, 오사수나 원정서 0-1 패...10위 유지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마요르카가 오사수나를 상대로 순위 역전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84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1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에서 오사수나에 0-1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마요르카는 리그 10위(승점22)를 유지했다. 

이날 마요르카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이강인, 무리키가 포진했고 코스타, 그르니에, 바바, 로드리게스, 마페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코페테, 라일로, 발리옌트가 호흡을 맞췄고 라이코비치가 골문을 지켰다. 오사수나는 부디미르, 고메스, 가르시아 등으로 맞섰다.

마요르카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문전으로 향했다. 이를 코페테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오사수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페널티 박스 부근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토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마요르카가 위협적인 슈팅은 만들었다. 전반 30분 우측에서 마페오가 올린 크로스를 코스타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마요르카가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3분 그르니에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사수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분 고메스가 좌측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받은 오로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요르카가 먼저 변화를 줬다. 후반 19분 로드리게스를 대신해 은다아예를 투입했다. 

오사수나도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23분 아빌라, 에잘줄리를 빼고 가르시아, 몬카욜라를 내보냈다. 마요르카가 또다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7분 코페테, 코스타를 대신해 프라츠, 쿠프레를 내보냈다. 오사수나도 3분 뒤 부디미르를 불러들이고 가르시아를 투입하며 대응했다. 

이강인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38분 이강인, 바바를 빼고 앙헬 로드리게스, 산체스를 투입했다. 그러나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오사수나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

마요르카(0) : -

오사수나(1) : 오로스(후반 2분) 

사진=마요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