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기어이 ‘아스널 타깃’ 하이재킹…’1345억+7년 계약’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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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기어이 '아스널 타깃' 미하일로 무드피크를 하이재킹한다.
첼시 소식에 공신력이 높은 맷 로 기자는 15일 영국 '텔레그래프'를 통해 "첼시는 샤흐타르와 1억 유로에 가까운 가격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미하일로 무드리크에 대한 아스널의 움직임을 하이재킹하는 놀라운 시도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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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첼시가 기어이 ‘아스널 타깃’ 미하일로 무드피크를 하이재킹한다. 1억 유로(약 1,345억 원)에 더해 7년 계약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무드리크는 원래 아스널이 노리는 인재였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22세 윙어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허무는 데 장점을 가진 선수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18경기 10골 8도움으로 잠재력이 만개한 무드리크 영입으로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런던 라이벌’ 첼시다. 첼시는 이번 여름의 ‘폭풍 영입’에도 몇 시즌 간 계속된 공격진의 부진을 좀처럼 해결하지 못했다. 주앙 펠릭스를 영입하며 갈증을 해소하는 모양새였지만, 펠릭스가 데뷔전에서 3경기 출장 정지에 해당하는 퇴장을 당하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게다가 아스널과의 협상도 지지부진했다. 아스널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기본급 7,000만 유로(약 942억 원)에 옵션 2,500만 유로(약 336억 원)를 포함한 제안을 샤흐타르에 제시했다. 일종의 ‘최후 통첩’이었지만 샤흐타르가 이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며 대화가 진전되지 않았었다.
결국 첼시가 무드리크를 낚아챘다. 첼시 소식에 공신력이 높은 맷 로 기자는 15일 영국 ‘텔레그래프’를 통해 “첼시는 샤흐타르와 1억 유로에 가까운 가격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미하일로 무드리크에 대한 아스널의 움직임을 하이재킹하는 놀라운 시도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역시 “첼시의 보드진은 무드리크를 1억 유로(약 1,345억 원)에 영입하겠다고 샤흐타르에 제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무드리크는 앞으로 몇 시간 안에 런던으로 날아갈 것이다.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라며 무드리크가 첼시로 갈 것이라 전했다.
구체적인 세부사항도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첼시는 샤흐타르와 무드리크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7,000만 유로의 기본급에 3,000만 유로(약 404억 원)의 추가 조항이 있다. 계약 기간은 7년이며, 아직 서명하지 않았지만 거래는 완료됐다”라며 이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샤흐타르도 이를 인정했다. 샤흐타르는 공식 성명을 통해 “샤흐타르와 첼시는 오늘 무드리크의 첼시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 당사자들은 선수의 클럽 이적에 대해 매우 가까운 견해를 공유하고 있다”라며 첼시와 협상이 완료됐음을 암시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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