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AE 국빈방문 일정 시작..."획기적 도약 발판 마련"

박소정 2023. 1. 15.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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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UAE 영공 들어설 때 '호위 비행' 예우
UAE 장관 "행운 믿어"…尹 "큰 성과 도출 기대"
尹, 아부다비 동포 간담회로 순방 일정 시작

[앵커]

6박 8일 중동·스위스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도착했습니다.

현지 동포간담회로 일정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에서 한-UAE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부다비 현지에서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부다비 왕실 공항에 착륙한 공군 1호기.

길게 도열한 아랍에미리트 측 인사들 가운데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내려섭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대통령 전용기가 UAE 영공에 들어설 땐 국빈 예우 차원에서 UAE 전투기 넉 대가 호위 비행하기도 했습니다.

압둘라 외교 장관 환대에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이 함께 온 사실을 이야기하며 큰 성과 도출을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의전을 나온) 압둘라 외교부 장관은 이 만남을 오랫동안 기대해 왔다, 영부인을 뵙는 것에 대해서도 특별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우리는 행운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의 첫 일정은 동포 간담회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으로 두 나라의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바라카의 성공을 이을 수 있는 역사적인 협력 사업을 기대하고 계신 동포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하도록 우리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UAE에 머무는 3박 4일 동안 수도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돌며 경제 외교가 펼쳐집니다.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5월 취임한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논의가 진행됩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수출 1호 원전인 바라카 원전도 방문합니다.

원전 관련 기술을 UAE에 추가로 이전하는 계약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15일) 오후 거대한 이슬람 사원인 이곳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한 뒤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교 일정에 돌입합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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